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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상반기 영업익 440억…전년 대비 21.1%↑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7 09:10

보령 CI. /사진=보령

보령 CI. /사진=보령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보령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350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이 400억 원을 넘어선 것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실적 개선은 기존 주력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에 글로벌 사업 매출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프랑스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은 지난 6월부터 글로벌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보령은 한국을 포함한 탁소텔의 전 세계 판권과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을 확보한 상태다.

예산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세포독성 항암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도 상반기부터 시작되면서 매출 구조 다변화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국내 처방 중심 사업에서 글로벌 의약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제품 효과도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 5월 출시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카나브젯(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은 상반기 초도 물량 37억 원을 모두 공급했다.

주력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는 약가 인하 소송과 관련한 충당금 81억 원이 반영됐음에도 2분기 매출 388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을 제외하면 매출은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보령 관계자는 “탁소텔 인수 이후 글로벌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CDMO 공급과 신제품 발매가 같은 시기에 이뤄지며 내재적 성장 동력이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사업 구조 전환의 성과가 실적으로 확인되며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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