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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부실자산 정리로 흑자 전환…리테일 재편으로 수익 기반 회복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7 21:45 최종수정 : 2026-08-25 10:21

부동산 익스포저 정리 기업여신 축소
충당금전입액 감소 손실흡수력 강화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하나저축은행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하나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부동산 관련 부실자산 정리에 따른 충당금 부담 완화로 올해 상반기 4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부실정리와 대출심사 강화 등의 여파로 총여신이 줄고, 수수료이익 적자 폭이 확대돼 하반기에는 본업 경쟁력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27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나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231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70억원으로 전년 동기(240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리테일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이다”라며 “그 외 부실 정리 등을 통한 대출자산의 질적 개선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출자산 질적 개선에 순익 반등…수수료이익은 적자 확대

자료=하나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하나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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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정리로 수익성은 좋아졌으나 신규 대출 심사 강화의 영향으로 총여신은 줄어들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총여신은 2조294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370억원) 대비 1.84% 줄었다. 반면 총자산은 2조7660억원으로 1.24% 늘었다. 총부채는 2조4630억원으로 1.40% 증가했고, 총자본은 303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의 기존 부동산 관련 부실자산 정리와 신규 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총 대출자산은 감소했다"며 "양적 증가보다 리스크 관리 기반의 질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신은 줄었지만 이자이익은 방어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523억원) 대비 1.15% 늘었다.

반면 신규 대출 축소의 영향으로 수수료이익은 50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34억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16억원 확대됐다. 이에 총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544억원) 대비 4.78% 줄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건전성 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582억원) 대비 56.87% 급감했다.

고정이하여신 감축으로 연체율 하락…하반기 커버리지비율 70% 목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줄어들며 충당금 부담도 완화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은 2290억원으로 전년 동기(2780억원) 대비 17.63%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98%로 전년 동기(11.90%) 대비 1.92%p 하락하며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등급별로는 고정이 1460억원, 회수의문이 290억원으로, 각각 17.51%·48.21% 줄었다.

연체율은 7.26%로 전년 동기(8.14%) 대비 0.88%p 하락했다. 연체여신은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1900억원)대비 12.63% 줄었다.

잠재 부실을 보여주는 요주의이하여신도 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6550억원) 8.40% 감소했다. 이에 따른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26.16%로 1.87%p 낮아졌다.

부동산 부실 등 자산을 정리하며 부실 자산이 줄었으며, 신규 대출 심사도 보수적으로 진행하며 자산 건전성을 제고했다.

부실 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대손충당금이 감소하며 손실 흡수 능력은 높아졌다.

대손충당금은 1560억원으로 전년 동기(1690억원) 대비 7.69% 줄었으나, 부실여신이 더 감소하면서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61.89%로 전년 동기(57.67%) 대비 4.22%p 상승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부실자산이 경·공매와 상·매각, 회수 등으로 정리되면서 고정이하여신이 전년 동기 대비 180억원 수준 감소하며 연체율 개선에도 기여했다"며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명했다.

하나저축은행은 하반기에도 자산 규모 확대보다 여신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둘 방침이다. 기업 금융보다는 리테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여신 건전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리테일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산의 질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본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하나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하나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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