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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상호금융, '생활밀착형 포용금융' 확대…취약계층 금융지원 1조1천억 원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7-14 09:50

농협상호금융, '생활밀착형 포용금융' 확대…취약계층 금융지원 1조1천억 원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상호금융이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을 덜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포용금융'을 본격 확대한다. 장기 연체채권 추심 중단과 농업인·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전담 창구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민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윤성훈,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은 14일 기존 범농협 포용금융 대책에 자체 지원을 추가한 '생활밀착형 포용금융'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장기 연체채권 지원 확대다. 농협상호금융은 약 400억 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에 대한 추심을 추가로 중단해 총 19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앞서 범농협 차원에서 발표한 8876억 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 정리 방안과 연계해 자체 지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기존 1500억 원 규모의 채권 소각과 함께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 차주의 채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채권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주의 소득과 상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서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농협상호금융은 총 1조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농업인 전용 금융상품인 '농심천심 희망대출' 등 농업인 특화대출 1조 원과 햇살론, 사잇돌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 1000억 원을 공급해 농업인과 서민,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서비스도 강화된다. 농협상호금융은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포용금융 동행창구'를 운영하며 전국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용 창구와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경사로, 안전손잡이, 확대독서기, 디지털 번역기 등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총 11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 10일 경북 칠곡 약목농협 남부지점에 '포용금융 동행창구' 1호점을 개소했으며 앞으로 전국 농·축협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금융 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과의 연계투자를 통해 기존 금융권 심사만으로는 자금 이용이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를 제공하고, 투자 대상과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제도권 내 포용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영업점 자동화기기에서 출금 및 이체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약 30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민생 안정은 물론 농번기 금융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성훈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은 기존 범농협 포용금융 대책에 농협상호금융의 자체 지원을 더한 것으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는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하고 자금이 필요한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금융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축협과 함께 금융 취약계층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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