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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AI, 도시계획이 답한다

장종회 기자

jhch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3 16:16

한국도시계획가協 서울지회 29일 창립 세미나

[한국금융신문 장종회 기자] 한국도시계획가협회 서울지회가 오는 29일 ‘소버린 AI(Sovereign AI) 도시계획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창립 기념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의 화두는 미·중 AI 패권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적 공간을 도시계획 차원에서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다.

이미 적잖은 전문가들이 AI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기술·인프라 자립이라는 추상적 담론을 넘어서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데이터센터·AI반도체 설계·로봇 인프라가 실제로 들어설 구체적 공간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심의 노후 오피스를 AI 스마트빌딩으로 전환하거나 자율주행·로봇 물류 등이 들어간 공간전략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AI융합도시·버티컬AI밸리·리빙랩전략 제시

세미나에서는 ULI코리아·건설주택포럼 명예회장으로 부동산·도시개발 분야 전문가인 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회장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최 회장은 발제에서 도심 노후 오피스를 AI 전용 스마트빌딩으로 전환하는 ‘버티컬 AI밸리’, 역세권을 자율주행·로봇물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AI 모빌리티 허브’, 주거와 업무가 결합된 ‘AI 리빙랩’ 등 구체적인 공간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판교-양재-마곡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전력 밀집지구’ 지정, 데이터센터 열원의 도심난방 활용, AI 경제자유구역 등 제도적 지원책에 대한 다양한 제안도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세미나에는 강성필 서울시 기획관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참석하는 전문가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 AI반도체 파운드리 병목, 로봇친화형 도시설계 등 현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개발 관련업계에서는 AI 경쟁이 결국 “어디에 인프라를 세울 것인가”라는 도시계획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향후 정책 논의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시계획가협회 서울지회 창립세미나 포스터

한국도시계획가협회 서울지회 창립세미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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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회 한국금융신문 기자 jh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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