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넥슨, 유망 게임 기업 위해 2500억 규모 씨앗 머니 조성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3 11:44

민관 합동 펀드 출범, 초기 게임 투자시장 공백 해소
개발 스타트업 육성부터 고용 창출까지 상생 도모
글로벌 경쟁력 갖춘 차세대 게임 IP 발굴 앞장

넥슨이 국내 게임 개발 스타트업을 위해 약 2500억 원 규모 민관 합동 펀드를 조성했다. 사진은 넥슨이 펀드 운용을 위해 설립한 넥슨파트너스 대표를 맡은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 사진=넥슨

넥슨이 국내 게임 개발 스타트업을 위해 약 2500억 원 규모 민관 합동 펀드를 조성했다. 사진은 넥슨이 펀드 운용을 위해 설립한 넥슨파트너스 대표를 맡은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 사진=넥슨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 김정욱)이 국내 유망 게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민관 합동 펀드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초기 투자 공백을 최소화하고 스타트업 육성부터 고용 창출까지 선순환 체제 구축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23일 국내 초기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장기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5년간 총 2500억 원 규모로, Seed~Series A 단계 게임 개발사에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넥슨은 이를 통해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에 민간 대형 자본을 결합해 국내 게임 생태계의 구조적 자금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넥슨파트너스(대표 이정헌)를 설립했다. 넥슨파트너스는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VC)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1200억 원 규모의 전략 펀드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이 펀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IP 계정의 모태펀드 600억 원이 포함돼 있어 민간 대형 자본과 정책 자금이 결합한 민관 협력 구조다.

이번 투자는 직접 퍼블리싱하지 않는 IP에도 투자하는 오픈 생태계 모델이다. 넥슨은 '한국 게임 산업 전체를 위한 투자'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전문 VC인 코나벤처파트너스가 모태펀드 자금을 활용한 전략펀드를 통해 Seed~Series A 단계까지 초기 단계 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후 넥슨이 약 1300억 원 규모 자금을 직접 투입해 후속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자본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넥슨과 신생 개발사와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포석도 깔려있다. 스마트폰 전환기에 새로운 게임사들이 대거 탄생했듯 AI 전환기에도 혁신적인 게임 IP가 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IP를 비롯해 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게임 개발사 등이다. 특히, 게임의 정의를 과감하게 확장해 ‘게임화된 AI’처럼 넓은 범위의 IP 콘텐츠에도 투자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앞서 넥슨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유망 게임 스타트업에 사무공간·법률 자문·퍼블리싱 등을 지원하는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를 운영해 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NPC의 지원 철학을 계승하되, 범위를 대폭 확대한 버전이다.

이정헌 넥슨파트너스 대표(넥슨 일본법인 대표 겸임)는 “최근 국내 초기 게임 개발 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유망한 개발사들조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AI 전환기를 계기로 탄생할 차세대 글로벌 IP를 발굴하는 장기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TCL과 경쟁하면서 LCD 패널은 산다 삼성전자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TCL CSOT 지분을 직접 보유한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10.16%를 1조2718억원에 넘겨받으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TV·모니터 사업을 위해 LCD 패널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주요 공급업체인 CSOT와 자본적 연결고리를 확보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TCL CSOT 지분 10.16% 전량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1조2718억원(9억6037만달러)이다. 취득 목적은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다.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해당 안건을 의결했으며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2 '발등에 떨어진 호반'에 놀라 사재 370억 꺼낸 조원태…'대한항공 동맹' 넓힐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재 370억 원을 들여 대한항공을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 주식을 더 사들인다. 호반그룹의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에 즉각 맞선 것이다.다만 조 회장 개인 지분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 버팀목은 대한항공과 손잡은 델타항공·일본항공(JAL) 등 '항공 우군'이다.이 가운데 조 회장 개인 지분 절반 이상이 담보로 묶여 있고 산업은행 지분의 향방도 불투명해, 내년 3월 주총에서 이 동맹이 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호반 추격에 370억 블록딜…매도인 미공개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 총 370억5000만 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3 7766억에 기내식 되찾은 대한항공, 차입금 관리 '과제' 대한항공이 6년 전 매각한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사업을 다시 품는다.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을 7766억 원에 인수하면서, 이 회사가 진 차입금 약 7100억 원에 대해 3년간 자금보충 책임도 지게 됐다.이 차입금은 기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매각에 앞서 인수금융 규모를 늘리고 2400억 원을 배당하는 과정에서 불어났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기내식 공급망을 되찾은 대한항공에는 늘어난 차입 부담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6년 만에 되찾는 기내식…취득금액 7766억 확정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 8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