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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그룹 협업 WM 고도화…퇴직연금 지원 [증권사, 새 금맥 리테일 캔다 (9)]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6 00:00

‘증권+은행’ 프리미어 고객자산 증가세
내부통제 강화, 리테일 영업 기본 전제

신한투자증권, 그룹 협업 WM 고도화…퇴직연금 지원 [증권사, 새 금맥 리테일 캔다 (9)]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리테일(개인 소매금융)이 증권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아우른다. IB(기업금융) 강점의 대형사들은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에 진출해서 WM과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월급 같은 배당 흐름, 글로벌 우량 투자상품 접근 등 개인들의 투자 수요도 보다 고도화되고 있다.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의 리테일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그룹 계열인 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닫기이선훈기사 모아보기)은 증권과 은행의 경계를 허물고 개인부터 가문, 기업까지 자산관리(WM)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그룹의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 Premier(프리미어)’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 또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에도 공들이고 있다.

증권-은행 퇴직연금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퇴직연금 수익률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부통제 원칙을 엄수하는 전제 아래 영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전·사후 점검과 데이터 기반 관리로 ‘스캔들 제로(Scandal Zero)’ 기조를 유지하며 리테일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Premier, 순이익 책임지는 자산관리 핵심 축 부상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Premier’ 산하 채널을 통해 관리하는 고객 총자산이 2026년 3월 말 기준 232조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 Premier의 고객 총자산은 2024년 12월 말 167조 원, 2025년 12월 말 214조 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하 채널로는 은행·증권 복합점포(PWM), 패밀리오피스, PIB, 증권 영업점, 디지털 플랫폼 ‘신한SOL증권’ 등이 포함된다.

신한Premier총괄 사업부문은 2026년 1분기 기준 59개의 국내 영업망과 4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24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투자증권 전체 당기순이익(2884억 원)의 절반이 넘는 52%에 달한다.

증권과 은행 PWM 성과 및 평가체계와 리테일 성과·평가체계를 일원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 니즈(수요)를 기반으로 증권과 은행 PB가 공동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전문가를 통한 UHNW(초고액자산가)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수익률 기반 포트폴리오 비즈니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탁, 퇴직연금, 특화상품 등 ‘솔 메이트(SOL Mate)’ 연계 서비스 실행을 가속화하고, 신한라이프케어 등 그룹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 Premier 통합 채널 개설과 확대를 추진하고, PWM과 리테일 지점의 커뮤니타스 라운지 확대와 활성화에도 힘을 싣는다. 증권과 은행의 PWM, PWM과 증권 리테일 간 인력 교류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고객 중심 상품 소싱, 공급, 판매 프로세스 고도화에 중점을 둔다. PB(프라이빗뱅커) 교육을 강화해서 상품 전문성과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DC·IRP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상위권

신한투자증권은 WM을 비롯한 사업부문별 시너지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화 전용상품 공급으로 리테일 고객풀(pool)을 확대하고, 대체자산, 구조화, IB 딜 등 고객 니즈에 맞는 공급 프로세스를 정비할 계획이다.

연금 비즈니스 관련해서는 CIB(기업투자금융) 공동 마케팅으로 기업고객 협업을 확대하고, 증권-은행 퇴직연금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그룹사 잠금(lock-in) 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적극 나선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1분기 말 기준 IRP(개인형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5년 수익률(6.92%)에서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사업자 가운데서도 2위다. 1분기 말 원리금비보장형 5년 DC(확정기여형) 수익률도 6.27%로 전체 사업자 가운데 3위였다.

원리금비보장형 1년 DC 수익률은 27.17%, IRP는 23.74%였다. 각각 증권업권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 1분기 말 기준 디폴트옵션 부문에서 ‘신한투자증권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2호’와 DC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이 각각 증권업권 1위를 기록했다.

그룹 결합 상품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등을 바탕으로 뉴(New) 슈퍼SOL 내 그룹사 고객을 대상으로 증권 교차 고객화를 추진한다. 고객 투자문의에 답변하는 ‘AI(인공지능) PB’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자산 ‘새 먹거리’

신한투자증권은 STO(토큰증권)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펄스’를 기반으로 STO 인프라 영업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인가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STO 관련 법제화 이후 시장 진입을 위한 라이선스 확보에도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 측면에서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기반 계정계 및 기술표준을 수립하고, 표준화 설계 방법론에 따른 STO 운영 프로세스를 정립할 방침이다.

또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관련 ‘새 먹거리’ 비즈니스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를 리테일 영업의 기본 전제로 삼고, 투자정보 관리·상품 판매·고객 보호 전 과정의 통제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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