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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원 직선제 전격 수용…“진짜 농협으로 혁신”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5-21 22:33

정부··국회 등과 통해 책임있는 혁신 완수

농협, 조합원 직선제 전격 수용…“진짜 농협으로 혁신”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강호동닫기강호동기사 모아보기 농협중앙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조합원 직선제 도입 등 5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조합원 직선제를 포함한 대대적인 개혁 방안을 공식 수용하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농협은 정부와 국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책임 있는 혁신을 완수하고 ‘진짜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농협은 지난 20일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범농협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조직 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4일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진짜 농협’ 실현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비대위 위원들은 농협 개혁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신속한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내부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날 다섯 가지 개혁 방안을 담은 입장문을 공식 발표했다.

우선 농협은 민주적이고 책임 있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조합원 직선제’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조합원의 직접 참여를 확대해 조직 운영의 민주성과 대표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내부 감사 기능을 대폭 보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계와 농민단체 등과 협력해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공적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자율혁신과 책임경영 실천 ▲조합원 주권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 참여구조 개선 ▲정부의 농정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조합원과 국민에게 약속했다.

농협 관계자는 “조합원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계에서는 이번 개혁안이 농협 조직문화 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농협은 이번 개혁을 농업인 신뢰 회복과 조합원 주권 강화, 대한민국 농업·농촌 대전환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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