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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대표 100명 부산 집결…"협회 부산 지역본부 설립도 검토" [2026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연찬회]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0 16:44

부산창업투자원 러브콜 협회 첫 부산 연찬회
연찬회 지방 개최 지속…지역 벤처 활성화 지원

20일 오전10시 부산 아난티 앳 코브에 볼룸홀에서 열린 2026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20일 오전10시 부산 아난티 앳 코브에 볼룸홀에서 열린 2026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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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벤처캐피탈 대표 100명이 부산에 모인 가운데, 벤처캐피탈 CEO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벤처캐피탈협회는 부산과 협력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부산 지역 본부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협회는 19~21일 3일간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6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를 진행했다.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는 벤처캐피탈협회 주최로 1년에 한 번 VC업계 CEO 네트워킹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연찬회에서는 업계 발전을 위한 세미나는 물론 부산 지역 기업과 부산 기반 투자사들이 벤처캐피탈 사장단과 교류의 장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러브콜…벤처캐피탈협회 화답

이번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 부산 개최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러브콜로 이뤄졌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ICT, 바이오, AI 등 부산 혁신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4월 설립됐다. 부산시가 조성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창업 투자 벤처펀드를 활용해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이 운용하는 펀드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부산 지역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탈과 부산 스타트업과 연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게 필요하다고 판단, 벤처캐피탈협회에 제안을 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관계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작년에 설립된 이후, 부산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탈 업계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가 대부분 제주도에서 진행됐는데, 부산에서 연찬회를 열어 벤처캐피탈 사장단과 유망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는 자리로 제안해 협회에서도 공감해줬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연찬회에서는 오후4시 업계 현안 공유, 세미나 뿐 외에 부산 유망기업을 소개하고 투자를 연결해주는 부산지역 투자 딜소싱 세션이 마련됐다.

20일 오후3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부산지역 투자 딜소싱 세션에서는 투자사들이 투자한 부산 기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시리즈벤처스가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케미폴리오, 크리스틴컴퍼니, 라이브엑스 몬스터라이엇을,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엘렉트와 한국리포좀을, 부산대학교기술지주가 아미스트, 비전파크, 리젠피엠엔 성과와 투자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연찬회 부산 개최로 부산 기반 투자사들은 스타트업 소개, 투자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좋은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경남에 기반을 둔 씨드 단계 기업 투자를 진행하는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부산에서 많은 VC들을 만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에서 벤처캐피탈협회 연찬회가 부산에서 개최하고 100명 넘는 VC 대표들이 참여한다고 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라며 "투자기업 소개는 물론 다양한 투자사들과도 만나게 돼 좋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벤처캐피탈협회 부산 지역본부 설립도 검토

벤처캐피탈협회는 부산 지역 벤처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는 만큼, 지역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벤처캐피탈협회 부산 지역본부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김학균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벤처캐피탈협회도 지역본부가 있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지역 벤처 투자가 활발한 곳이 서울, 대전, 부산인데 대전은 서울과 거리가 가깝다보니 부산에 설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은 "벤처캐피탈협회와 연찬회 뿐 아니라 협회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부산 벤처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벤처캐피탈협회장님께서 지역본부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지역본부가 마련되면 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가 부산에서 투자를 모색할 때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벤처투자 플랫폼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최대 초기기업 투자 엑셀러레이터 협회인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작년에 부산에 동남권 지역본부를 설립했다. 현재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동남권 지역본부는

연찬회 개최 전부터 벤처캐피탈협회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협업해 부산 지역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FLY AISA'에 협회가 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원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작년에 설립한 이후, 벤처캐피탈협회와 협력을 논의했고, 연찬회 개최 전에 부산 지역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라며 "FLY ASIA 개최도 협회에서 운영위원으로 있으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협회는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학균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이번 부산을 시작으로 다음 연찬회도 지자체들과 협의해 지방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탈 업계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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