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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티메프 여파 딛고 회복세…렌탈·금융 신사업 확장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8 11:37

1분기 매출액 3817억원…전년동기比 16.2%↑
배당성향 38%대 유지…주주친화 정책 강화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사진제공=KG이니시스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사진제공=KG이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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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가 전자결제대행(PG) 본업의 거래 회복과 렌탈·금융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위메프·티몬 사태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PG 사업은 대형 가맹점 거래 확대와 소비 회복세를 바탕으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이니렌탈 등 신규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힘을 보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이니시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55억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본업인 전자결제대행업(PG)의 강세와 신규 사업인 렌탈 부문의 가파른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가맹점 거래 확대…1분기 매출 27% 성장

KG이니시스는 온·오프라인, PG-VAN을 넘나드는 결제 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PG의 주요 역할은 ▲결제 중개 ▲정산 ▲리스크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기관과 온라인 쇼핑물을 기술·정책적으로 연동해 결제를 중개하고, 금융기관별 거래대금을 가맹점 기준으로 정산·송금한다. 이와 함께 가맹점 입점심사부터 한도부여 민원해결, 이상거래 모니터링, 채권관리 등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를 진행한다.

KG이니시스는 위메프·티몬 사태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성장한 것은 대형 및 상위 가맹점의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

이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14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KG이니시스는 가맹점들의 결제 영역 확대를 위해 올해 1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협력해 ‘일본 결제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들은 현지 법인 설립이나 별도의 개발 리소스 없이 일본 내 주요 간편결제 수단을 즉시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일본에서 발급된 현지 카드를 직접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승인율과 결제 안전성을 확보했다.

올해 4월에는 자동이체 가맹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 ‘출금동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자동이체 서비스를 운영하는 가맹점이 관련 법령에 따라 고객의 서면 동의서와 녹취, ARS 등 물리적 증빙 자료를 수집해 제출해야 했지만, 해당 서비스는 간편인증 기반 온라인 전자서명 방식을 채택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소비 회복세와 함께 주요 가맹점들의 결제 비중이 늘어나며 PG 사업의 수익성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티메프 여파 딛고 회복세…렌탈·금융 신사업 확장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렌탈 매출액 성장세…주주환원율 30% 목표 유지

KG이니시스는 전략 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니렌탈’ 서비스의 성장도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기준 이니렌탈의 매출액은 약 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별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15%를 점유한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은 KG이니시스가 단순 결제를 넘어 구독 경영 및 렌탈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안정적으로 확장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주요 종속회사인 KG파이낸셜(구 KG모빌리언스)도 별도 매출 561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대형 및 상위 가맹점들의 거래액이 꾸준히 확대되고, 이니렌탈 서비스 등 신사업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긍정적인 흐름이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는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개년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KG이니시스의 별도 당기순이익은 172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2024년부터 3년간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이행하고 있다. 배당성향도 25% 이상을 지향하고 있으며, 배당성향은 2023년 20.9%에서 2024년 38.1%, 2025년 38.9%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당금총액은 2023년 112억원에서 2024년 133억원, 2025년 16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KG이니시스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케이카캐피탈 인수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주주환원과 배당 등은 별도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케이카캐피탈이 인수되더라도 연결 기준이기 때문에 배당 정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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