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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Q 영업익 6.6%↑…AIDC 힘 받았다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7 10:32 최종수정 : 2026-05-13 09:41

매출 3조8037억…전년比 1.5% 증가
모바일·스마트홈·기업인프라 고른 성장세
AIDC 매출 1144억…31% 성장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72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72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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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시키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72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3조8037억 원,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 제외)은 3조370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1.5%, 3.3%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9.0%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 역시 1760억 원으로 8.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가계 통신비 절감 압박 속에서도 비통신 사업인 기업간거래(B2B)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통신업계가 단순 망 제공자를 넘어 AX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AX 가속화를 통해 차별화된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투자대비효율(ROI) 중심의 비용 관리 노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부문 수익은 1조65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5878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093만1000여 개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1분기 동안 22만개 회선이 순증했다. 이동통신(MNO) 가입회선은 2196만7000여 개, MVNO 가입회선은 896만4000여 개로 각각 7.1%, 4.7% 증가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94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1.0% 늘었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보급률은 84.2%로 확대됐다. 사물인터넷(IoT) 회선과 알뜰폰(MVNO) 회선을 제외한 MNO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3만564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

스마트홈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IPTV와 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6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인터넷 수익은 3200억원으로 7.9% 늘었다. 인터넷 가입자는 1분기 6만2000명 순증해 564만명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3351억원으로 1.5% 증가했고, IPTV 가입자는 576만7000명으로 2.8% 늘었다.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부문이다.

특히 A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144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코로케이션 사업에 더해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DBO 사업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솔루션 부문 수익은 1179억 원으로 0.8% 감소했고, 기업회선 수익은 2033억 원으로 0.1% 줄었다.

LG유플러스는 AIDC 사업을 기존 코로케이션 중심에서 DBO 사업으로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신사업 발굴을 통해 중장기적인 신규 성장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 지난해부터 매입해 온 약 800억 원(장부금액 기준)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에도 장부금액 기준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향후에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업의 수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AX(AI 전환) 사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략적 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해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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