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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정신응급 병상 구축…CPR 교육 확대·5월 문화행사 풍성 [우리區는 지금]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4 15:32

용산구청 전경./사진제공=용산구

용산구청 전경./사진제공=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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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가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과 응급처치 교육 확대, 가정의 달 문화행사를 동시에 추진한다.

용산구는 지난달 30일 용산경찰서·용산소방서·마인드웰병원과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야간과 휴일에도 즉시 활용 가능한 전용 병상을 확보하고, 현장 대응부터 입원 치료까지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

그간 정신과적 응급환자 발생 시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 부족으로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컸다. 특히 야간과 휴일에는 치료 공백이 반복됐다.

이번 협약으로 용산구는 24시간 운영되는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했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진료와 입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는 행정·재정 지원을 맡고, 퇴원 이후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용산경찰서는 현장 출동과 자·타해 위험성 판단을 담당한다. 용산소방서는 구조와 이송을 맡는다. 마인드웰병원은 상시 병상 운영과 전문 치료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체계 구축으로 정신질환자의 증상 악화 예방과 지역 안전망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초기 대응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핵심”이라며 “24시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응급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확대된다. 구는 일반 시민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여 생존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9.2% 수준이다. 그러나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2.4배, 뇌기능 회복률은 3.6배까지 상승한다. ‘골든타임’ 4분 내 조치 여부가 생사를 가른다.

용산구는 보건소 상설교육장과 방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8947명을 교육해 목표 대비 98%를 달성했다.

올해는 다국어 교육과 수어 통역을 도입한다. 외국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교육’이 핵심이다.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도 확대한다.

◇ 가정의 달 문화행사 풍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행사도 확대된다.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오는 7일 용산아트홀에서 ‘시니어 낭만가요제’가 열린다. 16일에는 용산역사박물관에서 국악 공연이 진행된다.

영유아 대상 발레 공연과 어린이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가족영화제와 야외 음악공연도 5월 한 달간 이어진다.

전쟁기념관 일대에서는 어린이날 문화축제가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용산문화재단은 7월까지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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