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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일본서 ‘사회 AI 인프라’ 전략 공개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7 14:39

27일 도쿄 ‘스시테크 2026’ 메인 세션 대담
케어콜·라인웍스로 초고령사회 대응 제시
최수연 “소버린 AI로 사회·사람·기술 연결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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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가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테크 컨퍼런스 ‘스시테크 도쿄 2026(SusHi Tech Tokyo 2026)’에 참가해 사회적 인프라 모델로서 인공지능(AI) 설계 방향과 미래 도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메인 세션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From AI to Society)’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스시테크 도쿄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혁신 기업들이 모여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다.

네이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AI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향하는 기술적 가치를 공유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가 검색·쇼핑 등 대규모 사용자 기반 서비스와 자체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기술 기업임을 언급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혁신은 언제나 기술과 사용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각국의 이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와 가치 체계를 존중하는 소버린AI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초고령 사회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 ‘케어콜’과 기업 내 현장 밀착형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의 현황도 소개했다.

케어콜은 지난해 6월 일본 이즈모시에 도입돼 고령자 안부 확인은 물론, 재난 발생 시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140곳이 넘는 전국 지자체에 도입돼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복지사나 병원에 연계한다.

라인웍스 역시 AI를 활용한 광학문자인식(OCR) 등 혁신 기능을 통해 소상공인과 현장 근로자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김주희 이사는 “라인웍스는 아날로그 무전기를 대체하는 로저(Roger) 기능과 수기 문서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AI-OCR 등을 통해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현장 근로자들의 기술 문턱을 낮추고 있다”며 ”이러한 유의미한 연결이 사회 전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이 미래 도시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날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나가이시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세계 최초 로봇 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 사옥 1784에서 검증된 기술들이 일본 통신·인프라 기업 NTT동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HC), 뉴 무라바(사우디 국부펀드의 대형 미래도시 프로젝트) 등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실제 도시 환경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최수연 대표는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며 “네이버는 기술의 확장성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AI를 통해 사회와 사람 그리고 기술을 더욱 가치 있게 연결하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혁신을, 소상공인에게는 성장을, 국가에는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시테크 도쿄 2026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도쿄 고토구 아리아케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전 세계에서 6만 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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