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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먼 미래 아닌 현실”…NH-Amundi운용, 5대 테마 제시 [ETF 통신]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2 13:55

NH-Amundi운용,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 "AI ‘잘 쓰는’ 기업 찾아야"

NH-Amundi운용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 AI 투자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동근 ETF운용팀 팀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4.22)

NH-Amundi운용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 AI 투자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동근 ETF운용팀 팀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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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단순히 AI(인공지능)를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잘 쓰는', 이른바 ‘AI 하이퍼 어답터(Hyper-Adopter)’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NH-Amundi자산운용은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 AI 투자전략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최동근 NH-Amundi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발표에서 “피지컬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투자 기회로 지금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 전 산업군으로 확장”

최동근 ETF운용팀 팀장은 피지컬 AI 산업 현황과 2026년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팀장은 피지컬 AI에 대해 인간이 피로, 부주의, 인지 능력 등의 한계를 지니는 반면,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 물리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안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학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현실의 다양한 제약과 모순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지컬 AI는 이미 첨단 제조 공정, 지능형 물류 시스템, 무인화 항만, 정밀 수술 로봇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피지컬AI는 형태를 가리지 않는다"며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NH-Amundi운용은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AI 모델 ▲어플리케이션 등을 5대 유망 테마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최 팀장은 어플리케이션 분야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발전으로 전통 산업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유압·연료 제어 시스템, 베어링, 정밀 제어 시스템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전통 제조기업들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하드웨어 부품 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미·중 패권 경쟁 핵심축”

최 팀장은 향후 시장을 전망하며 올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제국주의 2.0'을 제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AI가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패권 경쟁의 핵심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국이 서로 다른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이 원자재와 첨단기술 소재를 무기화하고 있는 만큼 일본과 대만 등 대체 불가능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AI 핵심소재 기업들이 다극화 시대의 실질적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팀장은 “AI는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피지컬 AI는 특정 섹터나 일부 기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에너지와 소재, 반도체, 모델, 전통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AI 투자전략으로는 기술적 병목 해소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파고 이후 이어진 AI 투자 사이클이 ‘GPU → 전력 → HBM 메모리 → 스토리지 → 광통신 인프라’ 순으로 주도주가 바뀌어 온 만큼, 다음 기술적 병목을 해소할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최 팀장은 단순히 AI를 ‘잘 만드는’ 기업보다 AI를 ‘잘 쓰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짚었다. AI를 사업의 핵심 도구로 활용해 수익성을 크게 높이는 전통 산업 기업들의 재탄생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권용민 ETF상품리서치팀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장된 피지컬AI 테마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ETF의 강점으로 액티브 전략을 통한 빠른 내러티브 전환 포착을 꼽았다.

출시 초기에는 인프라·로봇·자율주행·엣지AI·어플리케이션 등 5개 분야에서 수혜주를 발굴했다. 이후 AI 인프라 병목으로 부상한 네트워크 속도와 비용효율 AI 인프라 섹터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비중을 확대하며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와 광통신 인프라, AI 도입 수혜 전통 산업 종목들을 본격적으로 편입했다는 설명이다.

권 팀장은 "변화하는 AI 투자 내러티브를 유연하게 포착하는 것이 액티브 전략의 핵심 강점"이라며 "피지컬 AI 테마 투자의 핵심 솔루션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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