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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분양가 상승 압력…가격 부담에 수요 이동 조짐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2 10:51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 투시도./사진제공=라온건설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 투시도./사진제공=라온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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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중동 지역 불안으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주택 분양가에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 증가와 공급 변수까지 맞물리면서 분양시장에서는 가격 부담을 고려한 수요 이동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 유가·원자재 상승, 공사비로 전이

건설업은 장비 가동과 자재 운송 과정에서 유류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다. 아스팔트 등 석유화학 기반 자재 비중도 높아 유가 변동이 공사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건설 생산비용은 약 0.2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동 리스크로 촉발된 나프타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나프타는 창호, 배관, 단열재 등 건설 자재의 핵심 원료로 활용되는데,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자재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 분양가 상승세…공급 일정 변수 확대

분양가 상승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2021만원으로 전월 대비 0.71% 상승했다. 서울은 3.3㎡당 약 5489만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수도권 역시 3307만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분양가 부담이 커질 경우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조정하면서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일부 정비사업장에서는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으로 사업 지연이나 시공사 재선정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 가격 수준 고려한 단지 선택 흐름

이 같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 수준이 낮게 책정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라온건설은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의 무순위 및 임의공급 청약을 오는 27일 진행한다. 전용 84㎡·103㎡는 무순위, 116㎡·119㎡는 임의공급 방식이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계약은 다음 달 1일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7층, 7개 동, 총 2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교통 여건은 GTX-A와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구성역과 차량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며, 향후 에버라인 영덕역 신설도 추진 중이다. 중부대로, 동부대로 등을 통한 인근 지역 이동도 가능하다.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수혜도 기대 요소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약 275만㎡ 규모로 첨단산업과 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계획돼 있으며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다만 일부 생활 인프라는 차량 이동이 필요한 점, 개발 완료까지 시간이 필요한 점 등은 고려 요소로 지적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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