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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금융주 주가 상승에 OK저축은행 순익 SBI 추월…한국투자저축은행 15위로 하락 [금융사 2025 리그테이블]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2 18:51

OK 1687억원 1위…SBI저축은행 1131억원으로 2위
한국투자저축은행 13계단 하락…전년比 96.06%↓

자료 = 각 사

자료 =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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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OK저축은행이 지난해 1688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저축은행 업권 순익 1위를 차지하며 3년간 1위를 유지하던 SBI저축은행을 추월했다. 부동산PF 부실로 적자였던 다수 저축은행이 순익 성장세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전년보다 순익이 급락하며 순익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2일 한국금융신문이 저축은행 경영공시를 통해 OK·SBI·신한·DB·JT·상상인·우리금융·JT친애·BNK·예가람·웰컴·OSB·유안타·키움·한국투자·애큐온·상상인플러스·하나·페퍼·NH저축은행 등 20개 저축은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OK저축은행이 1688억원을 기록하며 순익 1위를 기록했다.

매년 순익 1위를 기록하던 SBI저축은행은 1131억원으로 순익 1000억원을 넘었지만 OK저축은행이 약진하며 1위 자리를 내어줬다.

OK저축은행 금융주 유가증권 증시 호황 수익성 제고

OK저축은행은 투자했던 금융주 유가증권 주가 상승으로 평가손익이 크게 오르며 순익 규모에서 SBI저축은행을 추월했다.

OK저축은행 본업인 이자 수익은 1조17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52%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유가증권 관련 처분이익은 20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407억원) 대비 412.5%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은 iM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상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유가증권을 보유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유가증권을 처분하면서 유가증권 처분·평가이익이 늘어났다.

2위인 SBI저축은행도 이자수익이 아닌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지난해 SBI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작년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146억원) 대비 62.23% 증가했다. 비용절감도 순익을 견인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1조3662억원으로 전년보다 8.14% 줄었다.

가계대출 여파로 SBI저축은행도 이자수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이자수익은 1조1917억원으로 전년(1조2821억원) 대비 7.45% 줄었다. 대출 규제 강화와 보수적 여신 운용에 따른 총여신규모 감축의 영향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시장 쪽에서 투자 수익률이 높았던 점이 대규모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됐다”며 “반면 이자수익은 시장경제 상황 악화에 따라 성장하지 못하고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한저축은행 순익이 344억원으로 세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신한저축은행은 2024년 저축은행 순익 순위가 6위였으나, 올해는 3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DB저축은행은 전년대비 95.35% 증가한 236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DB저축은행은 기업금융에서 강세를 보이며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순익 급락…다수 저축은행은 ‘흑자 전환’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 외 저축은행들을 올해 부실 정리로 흑자 전환이 이뤄지면서 순익 순위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순익 하락이 가장 많이 나타난건 한국투자저축은행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024년 순익 401억원으로 순익 2위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순익이 전년대비 96.06%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는 15위로 하락했다.

이 같은 실적은 대손충당금 선제 적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손충당금은 4175억원으로 2024년(3562억원)보다 17.21% 증가했다.

웰컴저축은행도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면서 순익이 전년대비 83.16% 감소한 63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대손충당금 선제적립의 영향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은 54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4315억원)보다 1168억원 증가했다.

JT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BNK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OSB저축은행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전년대비 순익 순위가 크게 올랐다.

특히 상상인저축은행은 -68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순익이 크게 늘어나며 18위에서 6위로 12계단 올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에 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반영한 영향으로, 분기별로는 ▲1분기 47억원 ▲2분기 41억원 ▲3분기 –179억원 ▲4분기 32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개별 저축은행 별로 따져야 하지만, 순익보다 선제적인 부실 관리를 우선순위로 삼아 충당금을 쌓는 것이 손실로 인식돼 순익 저하세를 보이는 경우가 다수 있다”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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