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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오토·기업투자 양날개로 톱티어 캐피탈 도약”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3 05:00

질적 성장, AX 전사 추진…지속가능 수익 구조 정비
부동산 편중 벗어나 생산적 금융·포용금융 실현 목표

△ 1965년생 / 경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2002년 우리은행 IB사업단 투자금융팀, 인수투자팀 / 2013년 우리은행 부천중앙지점 지점장 / 2014년 우리은행 미래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2019년 우리은행 여의도기업영업본부 본부장 / 2023년 우리은행 IB그룹장 / 2025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 1965년생 / 경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2002년 우리은행 IB사업단 투자금융팀, 인수투자팀 / 2013년 우리은행 부천중앙지점 지점장 / 2014년 우리은행 미래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2019년 우리은행 여의도기업영업본부 본부장 / 2023년 우리은행 IB그룹장 / 2025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지난해 오토·기업·개인금융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안전자산 중심으로 재조정하는 등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 올해는 AX·AI 기반 업무혁신과 플랫폼 구조 전환, 신기술투자 펀드 등을 통해 생산적·포용금융을 실현하고, ‘톱티어 캐피탈’로 도약하는 것을 중장기 비전으로 두고 있다."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취임 이후 1년 동안의 성과와 함께 2026년을 기점으로 한 중장기 경영전략, 그리고 향후 캐피탈업권의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동호 대표는 중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비(非)부동산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AX 기술 도입, 중고승용 사업 확대라는 주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오토금융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비해 플랫폼 구조를 다이렉트 구조로 전환하고, 기업·투자금융 분야 또한 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적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연간순이익 14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1415억원)을 대비 5.09% 증가한 수준이다. 이 외에도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오토·기업투자 양축…AX 기반 비즈니스 환경 구축

기동호 대표는 취임 당시부터 ‘질적 성장’과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을 핵심 경영 기조로 내세웠다. 이러한 경영 기조는 여전업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기 대표는 “취임 첫해 오토금융 시장은 레드오션을 넘어 블러드오션 시장이었고, 강화된 개인대출 규제로 여전사 대부분은 양적 성장을 위해 부동산PF에 집중하고 있었다"며 "지난해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 성장보다는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썼던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일례로, 오토금융에서는 상용차 중심의 고수익 상품에 내부 자원을 집중해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한, 중고승용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정비와 경쟁력 강화 과제를 수행해 올해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기업·투자금융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는 부동산PF 편중 구조를 탈피해 비부동산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은행 시절 쌓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접목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을 고수한 결과 지난해 비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하며 질적 성장의 성과를 보였다.

기동호 대표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종합해 보면, 이러한 기조는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는 경영 체질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구현되고 있다”며 “자산 성장 측면에서는 무리한 확장보다는 핵심 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오토금융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영역의 비중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는 생산적 금융 관점에서 우량 자산 위주의 선별적 운용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해 경기 둔화와 금리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수익성 하방을 방어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방점을 둔 해였다. 기 대표는 지난해 AX 기술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 향상, 대(對)고객 서비스 향상 등 적극적으로 AI 도입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를 AX 원년으로 설정하고, AI 기반 업무 환경 구축과 현업 적용 가능한 Use-case 발굴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실행 중심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기 대표는 “이미 AX 전략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깊게 파고들고 있고,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의 창출을 위한 AX 기반 비즈니스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초석을 다져온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전자산·D2C 전환으로 체질 개선…신뢰받는 톱티어 캐피탈 도약 목표

올해 기동호 대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수익성 중심의 오토금융, 생산적 금융 관점의 기업·투자금융, 안전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 등이다. 또한, ‘탑 티어(Top-tier) 캐피탈사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AX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동호 대표는 “올해는 오토금융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상품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금융은 생산적 금융 관점에서 우량 딜 중심의 운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종합금융그룹 완성에 따른 시너지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내 협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동호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시장 생태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캐피탈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를 리뉴얼(Renewal)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구체적인 전략 방향은 핵심 사업의 지속성장 체계 확립과 AX 기반 경영 혁신,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신뢰 기반의 지속이다. 또한, 향후 2~3년간은 급격한 포트폴리오 비중 변화보다는 자산 유형별 역할을 명확히 하는 전략적 조정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오토금융에서는 수익성을 중점에 두고 중고승용, 상용차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연초 조직 개편을 실시했고, 내부 리소스 또한 해당 부문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오토금융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WON카’ 플랫폼을 B2C 중개 중심에서 D2C(다이렉트)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는 “오토금융 시장은 금융의 주도권이 고객으로 이전되는 구조적 변화가 최근 몇 년 전부터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대비한 고객 다이렉트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직접 영업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금리와 혜택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금융은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투자금융은 간접투자보다는 직접투자 역량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특히 신기술투자 펀드 조성 및 운용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기 대표는 “기업·투자금융 분야 또한 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그룹사 간 시너지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생산적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 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만큼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등 탄탄한 기반 구축 및 고도화를 꾸준히 갖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X 기반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신뢰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기동호 대표는 “시장이 어렵고 불확실성이 클수록, 흔들리지 않는 체력과 명확한 전략 방향이 중요하다”며 “우리금융캐피탈은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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