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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태광그룹에 공식 편입…“글로벌 토탈뷰티 기업으로 도약할 것”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6 14:43 최종수정 : 2026-03-26 14:58

26일 태광그룹 공식 편입...조직개편·체질개선
2028년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 50% 이상 확대

애경산업이 26일 태광그룹 품에 안겼다. /사진제공=애경산업, 태광

애경산업이 26일 태광그룹 품에 안겼다. /사진제공=애경산업, 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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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애경산업이 26일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출발한다. 태광그룹의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을 활용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글로벌 토탈뷰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조직개편 본격화

애경산업은 태광그룹 계열사가 되면서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제품군별로 사업부를 세분화하고, 각 사업부에 최종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추진이 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존 화장품과 생활용품으로 양분했던 사업부는 ▲메이크업 ▲스킨케어 ▲퍼스널뷰티 ▲홈케어·덴탈케어 등으로 세분화했다. 각 사업부는 담당 제품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성과의 퀀텀 점프를 책임진다.

화장품·생활용품 사업에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를 담당할 전문조직도 신설한다.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채널별·국가별 맞춤형 전략과 실행을 주도한다. 다만 마케팅 전문조직은 전사적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기보다는 마케팅 부문에서 사업부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뒷받침할 연구개발, 생산, 물류 등 전반적인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는 것은 물론 외부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태광그룹의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미디어·커머스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통 모델 발굴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광그룹이 보유한 섬유·화학 분야의 소재 경쟁력과 애경산업의 생활용품·화장품 제조 기술의 결합에 대한 시너지도 기대한다고 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태광그룹 계열사로서의 새 출발은 질적인 변화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뷰티를 대표하는 토탈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장품 매출 비중, 28년까지 50%↑

애경산업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토탈뷰티 기업으로의 퀀텀 점프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매출의 32% 수준이었던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집중 육성할 스킨케어 브랜드는 시그닉(signiq)과 원씽(ONE THING)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한 시그닉은 최근 국내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스킨케어 브랜드와 함께 기존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 등 색조 브랜드를 결합해 토탈뷰티 기업으로서 K뷰티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케라시스’(KERASYS)와 ‘샤워메이트’(ShowerMate), ‘럽센트’(LuvScent) 등 인기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대표 브랜드의 확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매출을 동시에 확대하면서도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도 점진적으로 높이면서 미주·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애경산업은 브랜드 연속성과 시장 신뢰도를 고려해 기존 상호를 유지한다. 또 태광그룹과 애경그룹은 현재 애경산업이 가지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리스크를 애경그룹이 책임을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애경산업과 태광그룹은 리스크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거래의 완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애경그룹은 가습기살균제 리스크에 대한 법적·도의적 책임을 완수하게 됐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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