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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김포 '공항 트라이앵글' 완성…아워홈, 컨세션 확장 가속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4 14:47

인천·제주 이어 김포, 세 번째 공항 진출
24일 국내선 1층 오픈…288평·386석 규모

아워홈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매장 전경./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매장 전경./사진제공=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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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아워홈이 공항 식음(F&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 이어 김포공항에 신규 컨세션(위탁 운영) 매장을 열며 국내 주요 공항을 잇는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엔데믹 이후 공항 이용객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공항 식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4일 아워홈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김포공항 국내선 1층에 프리미엄 푸드홀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Culinary Square by Ourhome)’과 자체 브랜드 ‘금포반상’, ‘남산왕돈까스’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총 면적 952㎡(약 288평), 386석 규모다. 김포공항 내 단일 식음 공간으로는 비교적 큰 규모로, 공항 이용객 체류 시간 확대를 겨냥한 구성이 특징이다.

공항 컨세션 키우는 이유…여객 회복에 매출 상승

아워홈이 공항 컨세션 사업을 본격화하는 데는 뚜렷한 성장세 덕분이다.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공항 내 식음 매출도 동반 증가하면서다. 컨세션은 공항·병원·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운영권을 확보해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지난해 아워홈의 상반기 외식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성장했다. 컨세션 전체 매출액은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이중 공항 컨세션 매출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컨세션은 아워홈 외식사업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아워홈은 일찌감치 공항 사업의 성장성을 보고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2008년 업계 최초로 컨세션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2015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018년 제2여객터미널, 2021년 제주국제공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이번 김포공항 진출을 통해 인천·제주·김포를 잇는 ‘공항 트라이앵글’ 거점을 완성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공항 컨세션 사업이 향후에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함께 공항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식음 소비 역시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항은 임대료 부담이 높은 대신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해, 규모의 경제를 갖춘 사업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공항 맞춤형 브랜드 전략”…K푸드·글로벌 메뉴 동시 공략

김포공항에 선보인 ‘컬리너리스퀘어’는 아워홈이 축적해온 식음 서비스 역량을 집약한 프리미엄 푸드홀이다. ‘세계를 맛보다(Taste The World)’를 콘셉트로, 한식부터 글로벌 메뉴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점 브랜드는 ▲청계산수제비 ▲라멘짱 ▲33떡볶이 ▲콘타이(태국) ▲서울호떡 ▲스트릿츄러스 등 총 6개다. 전통 한식과 길거리 음식, 해외 인기 메뉴를 결합해 공항 이용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특히 짧은 시간 내 식사가 가능한 메뉴 구성을 통해 공항 특유의 ‘빠른 회전율’에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자체 브랜드 전략도 눈에 띈다. ‘금포반상’은 김포공항 입점을 위해 기획된 전용 브랜드로, 김포 지역 특산물인 ‘금쌀’을 활용한 솥밥 중심의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금쌀솥밥정식 ▲비빔밥 ▲찜반상 ▲금포온반 ▲냉면반상 등으로 구성해 지역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했다.

‘남산왕돈까스’는 100% 무항생제 한돈을 사용한 수제 돈까스 전문점으로, 클래식 메뉴와 글로벌 스타일을 결합했다. ▲클래식 왕돈까스 ▲매운 왕돈까스 등 기본 라인업에 ▲블랙페퍼 베이컨 크림 돈까스 ▲로스카츠 등 변형 메뉴를 더해 선택 폭을 넓혔다.

이처럼 아워홈은 공항 상권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단순 식사 공간을 넘어 ‘경험형 식음 공간’으로 차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아워홈은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매장 이용 후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김포 지역 업체에서 생산한 김포 금쌀 과자를 증정한다. 아워홈 멤버십(A1) 가입 고객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포함된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하고, 한달 간 포인트 3배 적립 혜택도 적용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김포공항 진출로 인천·제주를 포함한 3대 공항을 잇는 컨세션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며 “공항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어느 공항에서도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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