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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45년 만에 상표 리브랜딩…핵심 축은 ‘러닝’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9 11:24

제품·디자인·유통 전략 재편
3월 용산 직영점 리뉴얼 오픈

용산 직영점 리뉴얼 오픈 전경 이미지. /사진=프로-스펙스

용산 직영점 리뉴얼 오픈 전경 이미지. /사진=프로-스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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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프로-스펙스가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기점으로 상표 새단장 작업을 전개한다.

이번 새단장은 단순한 시즌 변화가 아니라, 유통 중심으로 형성된 사업 구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브랜드 중심의 전략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가치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프로-스펙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상품 기획과 디자인, 유통 전략 전반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 ▲상품 라인 재정립 ▲핵심 디자인 역량 강화 ▲유통 전략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리브랜딩 전략을 추진한다.

프로-스펙스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새롭게 구축했다. ‘SPORTS FOR ALL’을 핵심 가치로 내걸며, 기록과 경쟁 중심의 스포츠를 넘어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기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을 제시했다.

SPORTS FOR ALL의 방향성은 패럴림픽 선수단 및 국가대표 후원, 스포츠 구단 협력, 마라톤 대회 참여 등 기존 브랜드 활동과도 이어지며, 앞으로는 제품 기획과 디자인, 공간 전략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될 예정이다.

상품 포트폴리오는 ▲러닝 ▲스포츠스타일 ▲헤리티지 ▲스포츠 등 네 개 전략 상품군 중심으로 재편했다. 기존에 확장돼 있던 제품 라인을 정리하고 핵심 카테고리에 개발 역량을 집중해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쿠셔닝 러닝화 ‘SWNA SEAM 26’ 화보. / 사진=프로-스펙스

쿠셔닝 러닝화 ‘SWNA SEAM 26’ 화보. / 사진=프로-스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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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러닝 카테고리를 브랜드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26SS 시즌에는 이 전략의 첫 결과물로 쿠셔닝 러닝화 ‘SWNA SEAM 26’을 선보인다.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SWNA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일상과 10km 내외 러닝을 아우르는 데일리 러닝화로 설계됐다.

26SS 시즌부터 외부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와의 협업도 확대했다.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SWNA와 러닝화 2종 및 스포츠스타일 슈즈 1종을, 패브릭 디자인 스튜디오 STUDIO OHYUKYOUNG과는 의류와 용품 라인을 공동 개발했다.

프로-스펙스는 이러한 협업을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통 전략 또한 브랜드 경험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서울 용산 LS타워 지하 1층의 직영점과 아울렛은 통합 직영 매장으로 새단장했으며, 이곳에서 3월 6일부터 8일까지 ‘PRO-SPECS 26SS COLLECTION PRESENTATION’을 열고 변화된 브랜드와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프로-스펙스는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라운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종로구 일대에는 8월 오픈을 목표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 중이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26SS 시즌은 그동안 준비해 온 리브랜딩 전략이 처음 시장에 공개되는 출발점”이라며 “유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브랜드 기준을 다시 세우고, 장기적으로 수익 구조와 브랜드 신뢰를 동시에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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