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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2026년 통합 대한항공 첫 페이지 여는 해…글로벌 메가 캐리어 도약"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3 16:14

창립 57주년 기념사 통해 '원팀' 강조
"경쟁 상대는 국내 아닌 글로벌 캐리어"
안전·서비스·비용 절감 경영 키워드 제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57주년을 맞아 아시아나항공과 성공적인 통합을 통한 '글로벌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을 선언했다.

조 회장은 3일 발표한 창립 기념사에서 "올해는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통합 대한항공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 팀'이 될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항공업계 재편 완수를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항공 역사를 책임져 왔던 두 항공사를 성공적으로 통합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항공업 생태계를 만드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금의 빈틈도 없는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화합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 상대는 국내 항공사가 아니라 글로벌 캐리어들"이라며 "소속에 관계없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포용해 '원팀'으로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과 '서비스'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통합에 따른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정비 격납고 신설,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 정보 보안 고도화 등 전방위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내가 곧 안전 담당자'라는 마음으로 견고한 안전망을 형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내 와이파이, 라운지 단장 등 최근 서비스 개선 노력 등을 언급하며 "통합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독려했다

불확실한 대외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극대화'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 경쟁력은 튼튼한 재무 체력이 뒷받침될 때 완성된다"며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서 비효율성을 제거해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새로운 태그라인(Tagline)인 'Anywhere is Possible'을 공개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든 함께하겠다는 약속이자,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 미래는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항공 전문가인 임직원 역량과 대한항공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불안보다는 빛자는 희망을 따라 이 항로를 비행해 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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