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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확대’ 현대모비스, 글로벌 고객사 초청해 기술 시연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3 11:25

스웨덴 동계시험장에 유럽·북미 고객사 100여 명 초청
극한 상황서 제동·조향 등 핵심부품 통합 데모 차량 시연
연구개발 투자 및 품질경쟁력 바탕 글로벌 수주 확대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 시험장 전경.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 시험장 전경. /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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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해외 수주 확대를 노리는 현대모비스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를 초청해 기술 시연회를 진행했다. 회사는 연구개발 확대와 품질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3일 스웨덴 동계시험장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초청하는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 지난 주말부터 약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과 북미지역 10여 개 고객사 관계자 약 100명이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수주를 논의 중이거나 공급 예정인 신제품을 데모 차량에 탑재해 시연하고, 주행 평가를 거쳐 고객사의 니즈도 파악할 방침이다. 고객사마다 선호하는 요구사항이 달라 각 사별로 특화된 핵심부품 개발과 공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해외 고객사들은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원을 현지에 파견하고 있다. 최근 동계시험장을 방문한 이들은 현대모비스의 제동과 조향 등 핵심부품 솔루션을 탑재한 데모 차량에 직접 탑승하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유럽지역 고객사들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제동시스템에 이목을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글로벌 고객사 초청 행사는 고객사 인근 지역에 구축한 현대모비스의 동계시험장에서 이뤄져 가능했다. 스웨덴 동계시험장은 총 170만 제곱미터(약 50만평)의 시험로에 빙판 상황 등을 가정한 총 14개의 트랙을 갖추고 있다. 고객사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조율할 전문 교정 수리 시설인 워크숍(Workshop)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약 7000km 떨어진 북유럽 스웨덴의 작은 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는 주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동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품사 가운데 이를 운영하는 사례는 손에 꼽힌다.

올해는 현대모비스가 스웨덴에 동계시험장을 운영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핵심부품 경쟁력의 원천으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시스템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차 출시에 앞서 고객사와 공동으로 핵심부품을 선행 개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핵심부품과 선행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올해에는 80대가 넘는 차량을 현지로 공수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 숫자는 60여 개에 이른다.

특히 혹한의 환경에서도 연구개발 중인 핵심부품이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자율주행 센서, 제어기와 알고리즘의 검증작업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외에도 중국 북부 헤이루장성 헤어허(黑河) 지역에서도 중국 현지모델의 핵심부품을 검증하는 동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남부의 와나카(Wanaka)에서도 시험장을 임차해 연중 혹한 환경을 가정한 연구개발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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