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금이 분양 적기…치솟는 분양가에 주요 광역시 선점경쟁 ‘치열’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26 09:39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각종 공사비 상승요인 산적…분양가 지속 상승 전망
5대 광역시 등 분양가 1년 새 11.17% 급등…서울 등 수도권과 키맞추기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치솟는 공사비와 고환율 기조에 따라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쉼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뿐 아니라 대구, 부산, 대전 등 주요 광역시의 분양가 상승폭이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내 집 마련 수요 사이 ‘지금이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최근 분양가 상승은 단순한 시장 과열이 아닌, 원가 구조의 변화에 기인한다. 수년간 이어온 인건비와 자재비 증가에 따른 공사비 급등에 더해,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후반대를 오가는 ‘강달러’ 현상까지 공사비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철근과 석제품, 합판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건설 자재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분양가의 선행 지표인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지수는 2025년 10월 기준 130.33(잠정치)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이에 분양가 상승세도 뚜렷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4년 10월~2025년 10월)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6.84%(2214만원→3030만원) 뛴 대구와 15.58%(2190만원→2531만원)가 뛴 부산을 필두로 △대전(14.02%) △울산(7.8%) 등 특히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분양가가 11.17% 급등했다. 서울(0.16%) 및 수도권(3.8%)을 앞선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광역시의 분양가가 키 맞추기를 하듯 점차 상향 평준화까지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라며 “이에 주요 광역시 등에서는 가격 저항감 보다는 지역 내 희소성 높은 브랜드 대단지나 실거주와 투자여건이 모두 우수한 ‘똘똘한 한 채’를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하반기 들어 5대 광역시 분양단지 가운데에는, 지역 평균 대비 비교적 높은 분양가에도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분양해 1순위 청약자수 1만 6286명을 끌어 모으며 2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3.3㎡당 분양가 5561만원)을 비롯해 △베뉴브 해운대(1순위 경쟁률 21.16대 1, 3.3㎡당 분양가 4092만원)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1순위 경쟁률 17.13대 1, 3.3㎡당 분양가 2540만원) 등 부산 분양단지는 물론 지난달 대전에서 분양한 도룡자이 라피크 역시 3.3㎡당 분양가 4439만원에 공급됐음에도 15.92대 1의 우수한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5대 광역시에서 연말 연초 신규 분양하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 들어서는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총 1481가구의 대단지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4~84㎡ 4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달 29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 울산,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 기간 및 예치금 조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재당첨 제한 규정도 적용받지 않는다.

울산에서는 현대건설이 남구 야음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선암 호수공원’이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6층~지상 44층, 6개 동, 전용 84~176㎡의 아파트 631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122실 규모다.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 바로 앞에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자연 친화적 생활이 가능하며, 야음초, 대현고, 신선여고가 가깝다.

부산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사하구 당리동에서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4층, 5개 동, 총 54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반경 500m 내에 부산지하철 1호선 당리역과 사하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하나로마트,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서울 신축 아파트 잇단 완판…비강남권도 청약 수요 몰려 대출 규제와 높은 분양가격에도 서울 신축 아파트의 완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권뿐 아니라 성북·서대문·영등포 등 비강남권에서도 주요 브랜드 단지가 계약을 마치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정당계약 시작 약 1주일 만에 일반분양 86가구의 계약을 마쳤다. 용산구 '이촌 르엘'도 약 2주 만에 일반분양 88가구가 모두 계약됐다.성북구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일반분양 1032가구를 대상으로 정당계약과 예비계약을 진행한 뒤 무순위 계약을 거쳐 완판됐다.서대문구 '드파인 연희'와 '쌍용 더 2 IPARK현산,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준공 앞두고 최종 품질 점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연말 준공을 앞둔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 산학연 연합자문단과 함께 최종 품질 점검을 실시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9일 현장에서 시공혁신단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품질 점검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시공혁신단장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와 강민석 건축본부장, 정한효 현장소장을 비롯해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장, 김영민 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자문단은 201동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와 옥상층, 피난대피층, 세대 내부를 살펴본 뒤 지하주차장 주요 구조부의 시공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1단지 104동 최상층 세대까지 점검하며 공사 진행 상황과 마감 품질 등을 종합 3 체코 원전 공사비 갈등에 시공계약 결렬…K원전 수출 신뢰도 시험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공사비와 설계 변경에 따른 위험 부담, 계약상 책임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대우건설은 한수원이 불리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반발했고, 한수원은 협상 종료와 함께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시공사와 원청사 간 갈등이 결국 계약 파기로 이어지면서 K원전의 해외 사업 수행 능력과 국제적 신뢰도에도 관심이 쏠린다.한수원은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하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주요 계약 조건을 놓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