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 사진제공= 한화자산운용(2025)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는 미래의 큰 가치를 줄 수 있는 산업과 테마를 발굴해서 그에 걸맞은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차별화 포인트를 이 같이 소개했다.
한화운용은 올해 K-방산 ETF라는 메가 히트 상품으로 ETF 시장 트렌드를 주도했다. 금 본부장은 “미래 트렌드와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에 맞게 상품을 설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PLUS K방산’ ETF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높아진 K-방산 위상과 맞물려, 2025년 연초 이후 212%(10월 24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규모 면에서도 올해 6월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한화운용 ETF 중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무기 체계는 쉽게 교체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서 유럽, 중동, 동남아를 넘어 선진국 시장으로 국가와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는 K-방산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한화운용은 판단했다. 미국 중심의 서방세력과 중국 중심의 반서방세력의 블록화된 대결 구도가 수 십 년간 지속될 '뉴노멀(New normal)'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방산업 전망을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
금 본부장은 “‘PLUS K방산’ ETF는 평화의 시대에서 갈등의 시대로 가면서 수혜를 받을 ETF”라고 설명했다.
또, 2024년 10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PLUS Korea Defense Industry Index ETF(KDEF)'가 상장했다. 한화운용이 지수사업자로 참여한 ETF로, 미국 현지 운용사가 ETF를 운용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수혜가 될 ‘PLUS 고배당주’도 한화운용의 대표 ETF 중 하나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으로, '한국판 SCHD(미국 대표 고배당 ETF)'로 분류된다.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기업을 선별 투자한다. 이 ETF 순자산은 현재 1조원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 에너지 패권 시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PLUS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 ‘PLUS태양광&ESS’ 등도 대표 상품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금 본부장은 “방산, 배당, 에너지 관련 세 분야 모두 현 시점에서 향후 전망이 가장 밝은 분야”라며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 본부장은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 수취를 하면서 꾸준하고 높은 배당 재원을 수취할 수 있지만, 옵션 구조 상 주가 상승이 막혀 있다"며 "당사는 매도하는 옵션 지수와 다른 지수를 사용해 상방이 막혀 있는 단점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절세 계좌 활용을 강조했다. 금 본부장은 "절세 계좌 이용이 ETF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또 외국납부세액 제도 변경으로 국내에서 배당을 받는 게 더 매력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당주 ETF와 해외 성장주 ETF가 절세효과가 크다는 게 금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젊은 시절에는 공격적인 성장주 투자를, 은퇴를 준비하는 시기에는 고배당 ETF에 투자할 만하다"고 제시했다.
코어(core)-위성(satellite) 전략으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도 구성할 수 있다. 금 본부장은 “코어로 국내 및 미국 시장 ETF를 30% 정도 채우고, 20%는 고배당 같은 하이인컴형 ETF, 20%는 성장주 ETF, 그리고 나머지 30%는 채권혼합형 ETF로 구성할 만하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 등으로 고배당주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 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으로도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ETF에서 생기는 분배금도 분리과세가 되는 제도가 시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70조원을 바라보는 국내 ETF 시장에서 한화운용은 순자산 규모 6위(7조2370억원, 2025년 10월 24일 기준)에 올라 있다.
간접운용 방식보다 직접운용 방식을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 성향으로 볼 때 ETF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금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액티브 ETF 규정이 완화되면 더 다양한 상품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주식형만큼 국내주식형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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