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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인가 시 대부분 기업금융·모험자본 운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13 18:25

메리츠금융지주 2025년 2분기 컨퍼런스콜

김종민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왼쪽), 장원재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오른쪽) / 사진= 메리츠증권

김종민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왼쪽), 장원재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오른쪽) / 사진=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자로 인가받을 시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민닫기김종민기사 모아보기 메리츠증권 각자대표는 13일 열린 메리츠금융지주 2025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발행어음 인가 시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중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 대상의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신청에 나섰다.

인가 가능성 및 자금 운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종민 대표는 "발행어음 사업은 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상황이고 심사가 초기 단계인 상황이라서 인가 신청을 한 회사 입장에서 인가 가능성과 그 시기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다만 그간 메리츠가 빅딜에서 증명한 것처럼 기업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적기에 속도감 있게 제공해 왔다는 점,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인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발행어음 인가에 대한 강한 희망을 가지고 심사 과정을 성실하게 준비해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대표는 "발행어음 인가 시 조달 측면에서는 리테일 고객 중심으로 안정적인 상품을 제공하며 조달 원천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운용 측면에서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본연의 목적에 맞게 순수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규제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현행 규제상 기업금융의 50% 이상 부동산의 30% 이하로 허용이 되어 있지만 부동산에 대한 비중은 최소화할 생각으로, 대부분의 비중을 기업 금융 및 모험자본 범주에 해당하는 자산으로 운용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당사의 사업 목표인 사업 다각화와 정부의 정책 목표인 자본시장 활성화가 동시에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발행어음 사업의 기대 수익률에 대해, 김 대표는 "기대 수익률은 자본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성이 있지만 조달 금리 3% 내외, 운용금리 4.5% 내외로 운용 마진은 약 1.5% 포인트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 자산 관련한 신사업 기획 및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장원재 메리츠증권 각자대표는 "디지털 자산 관련해서는 경영지원실 산하에 전략기획팀을 신설했으며, 기존 금융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 관련 신사업 추진도 담당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장원재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 자산이 이제 실물 경제 특히 금융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증권사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예를 든다면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및 운용, 가상자산 관련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 STO(토큰증권)에 대한 시장 조성 운용, 가상자산 담보를 담보하에 신용 공여 사업 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도 디지털 자산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 안에서 당사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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