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의 광고 모델로 신세경을 기용하고, 일상 브이로그, 영상통화 등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미국 주식 매매뿐 아니라 달러 환전 수수료, 유관기관 제비용까지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가 완전 무료임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료 수수료 정책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적용된다.
신세경은 평소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대중과 자연스럽게 소통해온 점이 주요 발탁 배경으로 작용했다. 메리츠증권은 “일상 속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수수료 무료의 강점을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세경의 Zero-log’, ‘세경이가 알려드림’ 등 차별화된 감성 콘텐츠를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완전 제로’ 이벤트는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벤트 시작 전인 지난해 11월 17일 기준 약 9400억원이었던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은 이달 19일 9조34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 부담이 컸던 해외주식 부문 자산은 같은 기간 1650억원에서 5조1324억원으로 30배 이상 급증했다.
거래 활성화도 눈에 띈다. 지난 5월 기준 Super365의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은 19조1234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인 지난해 11월(8136억원) 대비 23.5배에 달하는 급성장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제 일상이 된 주식거래에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메리츠증권과 배우 신세경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잘 어우러져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바일 전용 상품과 거래 편의성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