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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올 상반기 영업익 31억… 첫 반기 흑자 달성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11 15:34

상반기 영업이익 31억, 첫 반기 흑자 달성
매출 7.6% 증가한 1조 1595억원 기록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과 신사업 시너지

컬리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컬리

컬리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컬리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첫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6% 증가한 1조 15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5억 원 개선된 3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 원과 13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은 161억 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 7062억 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첫 반기 흑자 달성에 대해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컬리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어났다. 뷰티컬리 또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을 아우르는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어났다. 상품 다각화와 패션 및 주방용품을 위주로 한 FBK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컬리는 FBK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새롭게 구축했다.

지난해 샛별배송 권역을 대폭 늘린 것도 견조한 실적 원동력 중 하나였다. 샛별배송 지역이 확대되면서 신규 고객 수도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에는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컬리는 올 하반기부터 전사적 AX 전환(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AI 기반의 신사업 기획을 주도할 AX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AX센터는 조직 내 AI 기술의 도입과 활용을 선도하는 부서로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가치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지금의 추세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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