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 상반기 손익은 -19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적자폭이 38억원 가량 늘었다. 적자폭은 늘었지만 작년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실질적으로는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대비 수치상으로는 늘었지만 작년에는 IBNR 기준 변경에 따른 환입 발생 일회성 요인이 있었다"라며 "기저효과로 적자가 커졌으며, 이를 제외하면 적자폭은 개선됐다. 하나금융파인드 영업 활성화를 위한 비용 부분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늘었지만 2분기에는 채권투자가 증가하면서 적자폭이 14억원 가량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투자손익은 이자손익 69억원, 배당금수익 59억원, 수수료수익 11억원, 금융 상품 처분손익 6억원 등이 발생했지만 1억원으로, FVPL평가손익에서 24억원, 보험금융비용 51억원, 무형자산상각비 59억원 등이 발생하며 2024년 1분기 12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분기에는 투자손익 개선을 위해 채권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손보는 장기보험 판매로 수익성 개선도 지속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치매간병보험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에 이어 올해 상반기 ‘하나더넥스트 3.N.5’ 경쟁력을 강화했다.
‘하나더넥스트 3.N.5’ ‘항암중입자 방사선치료비’, ‘다빈치 로봇암 수술비’ 특약을 탑재했다. 특히 '항암중입자 방사선치료비'는 국내에는 1곳밖에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일본 QST 병원과 협업해 일본에서 치료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파인드는 디지털 GA로 활용하고자 만들었으나 수익성 등의 문제로 앱만 출시한 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금융파인드도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비대면에서 대면 GA로 방향을 선회해 영업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하나금융파인드는 서울 강남, 대전, 부산, 포항, 김해 전주 등 주요 지역에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 자체에서 영업 확대를 위한 설계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파인드 본사에서도 영업지원시스템(ERP) 개발과 유지보수를 담당할 IT, 계약관리 담당자를 채용하는 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