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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금융·대손비용에 순이익 감소…스타벅스 필두 PLCC 경쟁력 강화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5 20:39 최종수정 : 2025-07-25 20:58

당기순이익 3356억원 전년동기대비 7.5% 감소
고객 맞춤 혜택 추천 등 AI 성장 기반 마련 확대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가 금융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순익은 감소했지만 카드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영업수익을 제고했다.

25일 삼성카드 상반기 경영공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356억원으로 전년동기(3628억원)보다 7.5% 감소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증가했지만, 차입금 규모와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워크아웃 접수액 증가 등으로 대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플랫폼, AI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업수익 2조원 돌파…금융·대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금융·대손비용에 순이익 감소…스타벅스 필두 PLCC 경쟁력 강화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삼성카드 영업수익은 2조7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9993억원)보다 3.6% 증가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수익 증가에도 금융비용과 판관비, 대손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금융비용은 2802억원으로 전년동기(2490억원)보다 12.5% 증가했다. 판관비는 987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444억원) 대 4.5% 증가했으며, 대손비용은 작년 상반기 대비 13.4% 증가한 358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89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454억원으로 9.1% 감소했다.

삼성카드의 대손비용은 전체 수익 중 2022년 1.6%에 불과했지만, 고금리와 카드론 증가 등으로 2023년 2.7%를 돌파, 지난해 상반기 2.4%에서 올해 상반기 2.6%으로 2%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마케팅 확대 기조에 이용액·회원 성장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금융·대손비용에 순이익 감소…스타벅스 필두 PLCC 경쟁력 강화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삼성카드는 마케팅 축소 정책을 펼치가 올해부터 마케팅 확대로 기조를 변경했다. 마케팅을 늘리면서 이용액은 전부문에서 안정적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카드사업 이용금액은 88조1281억원으로 전년동기(80조9654억원)보다 8.8% 증가했다. 신용판매는 7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2조7000억원)보다 9% 늘었다. 일시불과 할부 역시 각각 7.2%, 15.1% 증가했다.

카드대출은 8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론은 4조4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국내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연간 누계)를 보면, 삼성카드의 지난 6월 말 카드론 잔액은 4조4479억원으로 국내 카드사들 중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4조4299억원), 현대카드(3조3251억원), 국민카드(3조2316억원)가 뒤를 이었다.

단기/현금SVC는 3조8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14% 급증했다. 할부리스사업 역시 급성장했다. 기존 2394억원에서 3979억원으로 66.2% 증가했다.

개인회원도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삼성카드 회원 수는 1185만명으로 지난해 2분기(1155만명)보다 30만명 가량 늘었다. 인당 이용금액 역시 같은 기간 106만원에서 114만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카드의 건전성 지표는 올 상반기에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금감원 기준 연체율은 1.07%로 지난해 상반기(1.19%)보다 1.02%p 감소했다.

PLCC 강화 미래 신사업 AI 준비 박차

삼성카드는 하반기 플랫폼과 AI 등 미래성장 기반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최근 스타벅스와 PLCC 제휴를 맺으며 PLCC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 PLCC는 기존 현대카드와 제휴를 해왔지만, 현대카드와의 계약이 연내 만료됨에 따라 삼성카드와 새로 손을 잡게 됐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충성도가 높은 고객 층을 확보한 만큼 삼성카드의 회원과 이용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성장동력 일환으로 AI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AI 추천 시스템, 타깃 마케팅 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작년에는 기존의 음성 인식, 언어 이해, 지식 검색을 넘어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플랫폼, AI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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