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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찾는 삼표·고려·아세아, 부동산·레저 등 투자활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3 15:20 최종수정 : 2025-05-23 16:20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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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시멘트 기업들이 본업 외에 건설사나 레저사업에 투자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 업계가 본업인 제조를 넘어 부동산·레저·공공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3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멘트 기업들이 안정적인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와 탄소중립 흐름 등으로 본업의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시멘트 제조업체인 삼표시멘트는 기존 시멘트 제조업이라는 본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첨단 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도시 공간의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및 모빌리티 인프라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동화 기반의 기계식 주차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협업하 지분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주요 도시에서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고려시멘트도 시장의 저성장 국면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 유수의 복합레저시설 ‘블루원 경주’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경주 블루원 리조트 전경.사진=블루원

경주 블루원 리조트 전경.사진=블루원

고려시멘트는 태영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경주 지역 대표 종합 레저시설인 ‘블루원 경주’를 인수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블루원 경주는 ▲골프장 ▲워터파크 ▲콘도 ▲연수원 등 고급 휴양 인프라를 갖춘 대규모 복합 단지다.

이번 인수는 비순환 산업인 레저 분야의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가능한 현금흐름 창출(Cash Flow)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블루원 경주는 이미 안정된 회원 기반과 리조트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 수익뿐 아니라 중장기 임대·운영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시멘트는 블루원 경주가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ESG 경영 강화와 지역사회 공헌 효과도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객 유치와 고용 창출을 통해 경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 리조트 운영 모델을 통해 환경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세아시멘트는 도시자산 운영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안정적인 비제조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부동산 임대사업과 공공시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는 계열사 아세아자산관리를 통해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보유한 부동산 자산으로 수익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자산은 ▲상업시설 ▲업무시설 ▲주차장 ▲공장 부지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아세아시멘트는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공원·체육시설·문화복지시설 등 공공 인프라의 위탁관리 운영을 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체결된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운영수익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관리를 넘어 운영·관리·프로그램 계획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가 기존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B2C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며 “사회적인 긍정적인 이미지는 물론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시멘트사들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하나둘씩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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