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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 혜택 경쟁력 기반 해외결제 확대 [수익성 확대 나선 페이 3사 - 프롤로그]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7 00:00

결제 시장 확대…해외 인프라 구축 제휴
3% 적립·실물카드·가맹점 확대 전략

네카토, 혜택 경쟁력 기반 해외결제 확대 [수익성 확대 나선 페이 3사 - 프롤로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국내 빅테크 3사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가 간편결제뿐 아니라 대출 및 보험 중개·증권·자산관리 등 금융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슈퍼앱을 기반으로 간편한 송금부터 자산 및 소비 조회, 대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을 사로잡는 모습이다. <편집자 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가 혜택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결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결제 영토를 확장,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3사는 모두 해외 결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국내 최대 빅테크 기업 '네이버'와 협업해 해외 3% 적립 등 고혜택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해외 가맹점을 넓히고 있다. 토스페이는 중국 최대 결제 브랜드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결제 가능 해외 국가·지역을 확대,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페이사 경쟁사인 카드사들이 해외 결제 혜택으로 결제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페이사도 카드사에 해외 결제 영역을 뺏기지 않기 위한 경쟁에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3% 적립 등 고혜택으로 글로벌 진출 박차

네이버페이는 트래블카드 격전 속 제휴 국가·제휴 글로벌 결제사를 늘리며 해외결제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카드 대신 네이버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가맹점 3% 적립을 제공하며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우선 이용 가능 국가와 지역을 본격 확대했다. 기존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에 이어 지난해엔 GLN인터내셔널, 위챗페이 결제까지 지원하며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글로벌 결제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 결과 해외QR결제 서비스는 66개국·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QR·바코드 결제가 되지 않는 가맹점에선 실물카드인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카드는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실물카드로 소지해 전세계 모든 Visa(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연회비나 전월실적 조건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머니 결제 금액의 3% 적립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해외 특화 선불·체크카드 적립 혜택 중 적립률이 가장 높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전세계 147개국·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적립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출시 두달 만에 발급 20만장을 돌파했다. 주 사용국은 일본으로, 사용자들은 일본에서 월 평균 2만2500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았다. 쌓인 포인트는 네이버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할인 프로모션에도 공을 들였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해외 QR 결제 프로모션을 67회 진행했다. 특히 일본 편의점에서 결제 시 50% 할인을 제공해, 프로모션이 진행된 7월 일본 신규결제자 수가 전월보다 12배 증가했다. 해외 QR 결제 프로모션을 통해 가장 많은 할인을 받은 사용자는 연간 누적 28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네이버페이는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네이버페이의 해외 QR 결제액이 전년대비 7.7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해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는 3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는 올해도 해외가맹점 프로모션과 사용가능 지역을 확대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동남아부터 유럽까지 '섭렵'

카카오페이는 동남아시아부터 유럽까지 결제시장을 확대해 해외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으로 해외결제시장에 진출한 건 지난 2019년부터다. 국제 결제 솔루션 '알리페이플러스'와 연동해 해외에서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테스트 중인 국가는 총 11개국이다.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기술 연동·시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카드 대신 카카오페이를 쓸 수 있는 가맹점 할인 헤택도 제공 중이다.

지난해엔 하나카드와 협업해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가 지난 2022년 공개한 해외여행 특화 카드로 ▲58종 통화 환율 100% 우대 ▲해외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해외 사이트 직구 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한다.

덕분에 결제 서비스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이 두각을 드러낸 건 2023년이다. 지난 2023년 9월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해외결제는 같은 해 3월보다 사용자 수 248.9%, 거래 건수 489.7%, 거래 금액 434.8% 증가했다. 결제서비스 매출 중 헤외결제 비중은 2023년 6월에 처음 10%를 넘어섰다.

이같은 해외 결제 성장세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해외결제는 온·오프라인 모두 고루 성장하며 전년보다 31% 늘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 총괄 리더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온오프라인 해외 생활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며 "티몬·위메프 같은 대형 온라인 가맹점의 파산에 따른 이탈 영향이 있었지만,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확대돼 전체 결제 서비스는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토스, 알리페이플러스 업고 글로벌화 추진

토스 역시 본격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최근 이승건닫기이승건기사 모아보기 토스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5년 내 사용자 절반 이상을 외국인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토스는 지난 2023년 9월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 말레이시아 결제를 오픈하며 11월엔 결제 국가를 44개국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토스페이(QR 또는 바코드)로 56개 나라에서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금액만큼 내 계좌에서 자동으로 환전 후 결제되는 방식이다. 해외 결제 시에도 토스포인트 사용 및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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