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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김동관, 쿨터와 손잡고 美 방산시장 공략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0 00:00

사내이사 재선임 전망…‘3인 대표 체제’ 주도
K9 자주포 등 미국 조달시장 참여 모색할 듯

한화에어로 김동관, 쿨터와 손잡고 美 방산시장 공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주가 상승률은 162%에 달한다. 해양·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방위산업을 하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이 올랐다. 6조원대 시가총액은 무려 18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천무를, 호주에는 레드백 장갑차를 수출하는 대형 수주를 성사시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음 달부터 3인 대표 체제로 본격 전환하며 수출 주도형 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

기존 전략 및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이어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대표이사직이 추가된다.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손재일 대표이사가 전략과 사업부문을 각각 담당하며, 해외사업은 지난해 12월 영입한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내정자가 맡는다. 쿨터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김동관 부회장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 임기 연장에 대한 안건도 상정될 전망이다. 김동관 부회장 임기는 오는 3월 28일 만료되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면 연임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한 달 뒤인 9월 1일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손재일 대표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로 아직 1년이 남은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현재 양사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김동관, 손재일 대표이사 역할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쿨터 내정자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부문 대표와 함께 그룹 글로벌 방산 사업 총괄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동관 부회장이 쿨터 내정자를 통해 미국 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김동관 부회장은 국제무대에서 네트워킹을 다지고 미래 전략 사업을 발굴해 왔다.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 부품 사업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찾는 역할을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 취임식, 캔들라이트 만찬, 스타라이트 무도회에 참석해 공화당 상·하원 의원 및 글로벌 방산기업 대표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마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쿨터 내정자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미국 국방 조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974년생 쿨터 내정자는 지난해까지 레오나르도 DRS에서 글로벌 법인 사장 겸 사업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세계적 방위사업체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에서 글로벌 사업개발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메릴랜드대 정치학과 졸업 후 미국 정부에서 일했다. 미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수석 부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합동참모본부 등 해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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