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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트럼프, 주식시장 '방향추'…관세·통상정책 주목 [트럼프 2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1 06:43 최종수정 : 2025-01-21 08:18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2기 출범과 함께 글로벌 통상 정책 등의 변화가 주식시장 수혜 업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약 관련해서 선반영된 측면이 걷히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각)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45대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 2.0'이 열렸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는 대외적 보편 관세 추진, 에너지, 이민 정책 관련한 트럼프의 향후 정책 기조가 주요 관심사다.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가 국정 모토로, 일단, 취임 첫 날 행정명령은 에너지 규제 완화 정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제금융센터는 리포트(1월 20일)에서 "다만 그 동안 제시했던 공약 가운데 의회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가 다수 존재하며, 이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동의를 얻기 위해 절충안을 내놓거나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가도 '트럼프 2.0'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한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준비하기' 리포트(1월 20일)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예산안 축소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규제 완화 및 지원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다"며 "현 시점에 주목해야 하는 점은 정부 지출을 줄이는 부문과 늘릴 부문이 구분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짚었다.

최보원 연구원은 "정부 지원을 줄이고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될 부문은 의료, 교육, 공급망 등이며, 규제 완화 및 지원금 증대 기대감이 높은 부문은 제조업/인프라, 주택/건설, 에너지/전력 등이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행정명령에 순차적으로 서명할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최보원 연구원은 "단번에 통과는 힘들 수 있으나, 적극적인 행정명령 발표 계획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취임 초기에는 정책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표 행정명령 논의되는 부문은 에너지/화석연료, 무역, 이민 정책 등이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트럼프 2기의 대표 수혜 업종은 총 6개로 AI(인공지능), 글로벌 방산, 인프라/제조업, 에너지, 로봇, 금융이 해당한다"며 "세부 업종 별로는 IT 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산업재 내 인프라, 로봇 관련 주 중 자동화/AI 수혜주 등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도 연준(Fed)의 정책 방향성, 미국 대형 기업 실적 등이 올해 미국 증시 투자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시기 별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며 "상반기에는 트럼프 행정부 및 연준 정책 민감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에 접어들수록 실적 장세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트럼프 캠프가 주창하는 전면적인 관세 부과와 대대적인 감세 정책 등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여지가 있다"며 "결국 최근 뉴욕증시가 부진했던 원인은 이러한 트럼프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의 발로라고 볼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서정훈 연구원은 "다만 불확실성은 양가적인 측면을 지닌다는 것을 상기하면, 투자자들이 트럼프 경계감을 선반영해왔다면, 이후 나타나는 정책 강도가 생각보다 완만할 경우, 금융시장 전반은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로 반응할 수도 있다"며 "사전적인 우려가 상당할 수록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국경, 이민, 에너지 정책 등의 내용들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와 금리, 유가의 움직임에서도 선반영 여부를 확인 가능한 영역이다"며 "이보다는 관세 추진시기 지연 가능성, 정부 고용 정책 변화 여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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