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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이 다시 찾는 싱가포르는 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07 09:36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 경제사절단 합류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8~9일 1년 만에 싱가포르를 공식 재방문한다. 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동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오른 동남아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했다. 특히 싱가포르에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R&D(연구개발) 거점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3년 11월 21일 HMGICS 준공식에서 환영사.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3년 11월 21일 HMGICS 준공식에서 환영사.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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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작년 11월 싱가포르 서부 산업단지 주롱지구에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설립했다. HMGICS는 차세대 자동차 공장과 관련한 기술 혁신을 실험하는 곳이다. 로봇·AI를 적용한 자동화 생산라인과 고객이 공장에서 출고한 자동차를 곧바로 인수하는 시스템 등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검증한 기술은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등 신공장에 적용하는 일종의 테스트베드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아이오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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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ICS에는 전기차도 직접 만들어 현지 판매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5가 HMGICS에서 만들었다. 이밖에도 아이오닉6와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탑재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도 양산한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판매량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대수(155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와 비교해 1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182.6% 증가한 941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싱가포르에서 EV9, 니로EV, 카니발HEV를 수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친환경차 전환에 힘쓰고 있다.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공영 버스 6000대 가운데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디젤차, 디젤택시의 신규 등록을 중단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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