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공정위, '콜마 2세' 계열사 부당 지원에 과징금 부과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1 08:55

콜마그룹 계열사 에치앤지, 자회사 케이비랩 인력 파견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장녀 윤여원, 케이비랩 인수해
"총수 딸 회사에 부당 인력 지원, 중견기업도 제재할 것"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콜마그룹의 계열사 에치앤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자사 인력을 부당 지원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11일 공정위는 콜마그룹 계열사 에치앤지(H&G)가 구 케이비랩에 자사 인력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과징금 4억600만원을 부과했다. 부당 지원을 받은 케이비랩도 과징금 1억400만원을 내야 한다.

에치앤지는 콜마그룹 내 화장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전문회사로, 지난 2016년 8월 자체 개발 화장품 브랜드인 ‘랩노’ 판매를 위해 100% 자회사 케이비랩을 설립했다. 에치앤지는 설립 당시부터 2020년 5월까지 케이비랩에 연간 최대 15명의 인력을 파견했다. 이들의 인건비 9억400만원가량도 대신 지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녀 윤여원씨가 2018년 9월 케이비랩 주식 전량을 10만원에 매입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케이비랩은 동일인 2세 회사라는 이유로 영업·마케팅 분야 업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에치엔지의 전문인력을 아무 노력 없이 확보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경쟁사업자보다 유리한 경쟁조건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케이비랩 매출은 2016년 설립 당시 4200만원에서 2019년 25억4700만원으로, 3년간 60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기업집단 공시제도나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등 대기업집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중견기업에서의 부당 지원을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중견기업의 부당 지원을 지속 감시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히 제재하겠다”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최첨단 물류도 주문 없으면 무용지물”…‘제타 부산’의 5년 생존 공식 [롯데마트 오카도 배수진 ①] 롯데마트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자동화 기술을 앞세워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운영비 부담을 감수한 만큼 안정적인 주문 수요를 확보해 수익성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으로 대표되는 오카도 프로젝트가 롯데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마트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기술을 도입해 구축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할 핵심 승부처다. 자사의 신선식품 경쟁력과 오카도의 자동화기술을 결합, 롯데마트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판을 흔들겠 2 “번 돈보다 더 부었다”…‘美 FDA 낭보’ 신라젠, 캐시카우 업고 R&D 올인 신라젠이 올해 상반기 자사 매출의 1.6배가 넘는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굳건한 신약 개발 의지를 보여줬다. 의지만큼 R&D 투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 ‘BAL089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대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배경에는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뒷받침하는 제약사업부문이 자리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경쟁력을 키워 가는 신라젠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FDA 희귀의약품 지정…상업적 가치 제고1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의 핵심 파이프라인 ‘BAL0891’은 지난달 25일 미국 FDA로부터 급성골 3 글로벌 성장에 통 큰 환원까지…KT&G, 주주가치 ‘껑충’ [정답은 TSR] KT&G가 고공행진 중이다. 본업인 담배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차세대 담배(NGP) 포트폴리오의 수익성 개선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탄탄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현금배당 확대와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 3년 누적 총주주수익률(TSR) 111%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상반기 매출액 3조4000억 견인한 NGP·해외 궐련1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T&G의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0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90억 원으로 22.6% 늘었고, 순이익은 84.4% 증가한 7403억 원을 달성했다.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담배사업부문이다. 담배사업부문의 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