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비트코인 열풍에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시총 53% ‘쑥’…일평균 거래 규모 3조6000억원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16 15:04

거래 이용자 6.4% 증가…종목 수는 66개 감소
영업 종료 사업자 4개사…“거래·보관 유의해야”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시가총액이 같은 해 상반기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면서 시총뿐만 아니라 거래 규모, 영업이익, 원화 예치금,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 수도 모두 반등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 박광)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금융당국에 신고된 37개 가상자산사업자 중 22개 가상자산거래소와 7개 지갑·보관사업자 등 29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나머지 8개 사업자 중 4개 사업자는 영업을 종료했으며 4개 사업자는 자료 미제출로 포함되지 않았다.

FIU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총은 43조6000억원으로 6월 말(28조4000억원) 대비 15조2000억원(+53%)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두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일부 거래소의 수수료 무료 정책 등의 호재로 거래량이 상승한 영향이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6월 말 3만477달러에서 12월 말 4만2265달러로 39% 상승한 바 있다.

22개 거래업자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4% 늘었다. 일평균 거래 중 원화마켓 거래가 3조58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4% 증가했지만, 코인마켓 거래는 41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원화 예치금은 4조9000억원으로 21% 늘었다.

또한 매출액의 경우 58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93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원화마켓의 영업이익은 2968억원을 기록했고 코인마켓의 경우 275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1333개(중복 포함)로 상반기 대비 66개가 줄었고 원화마켓은 평균 185개, 코인마켓은 평균 24개 종목을 취급했다. 사업자 간 중복상장을 제외한 국내 유통 가상자산 종목 수는 600종으로 6월 말 대비 22종이 감소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도 332종으로 상반기에 비해 34종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거래지원(상장)은 169건, 거래중단(상장 폐지)은 138건, 유의 종목 지정은 173(중복 포함)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중단 사유를 살펴보면 프로젝트 위험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시장 위험(39%) ▲기타(5%) ▲투자자 보호 위험(2%) ▲기술 위험(1%)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은 61.5%로 상반기보다 0.9%포인트(p)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화마켓 평균 가격변동 폭은 63%, 코인마켓은 55%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은 38조1000억원으로 28%가 늘었으며 이 중 신고 사업자에 이전한 금액(트래블룰 적용)이 10조4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57%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종사자는 총 1665명으로 6월 말 대비 13% 감소했다. 자금세탁 방지(AML) 업무 관련 인원은 총 199명으로 상반기보다 26%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하락세를 기록했던 거래 이용자는 6.4% 증가해 645만명으로 늘었다. 이용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29.3%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40대(28.9%) ▲20대 이하(18.2%) ▲50대(17.7%) ▲60대(5.9%) 순으로 규모가 컸다. 대다수 이용자(416만명·65%)는 50만원 미만을 보유했고 1000만원 이상 자산 보유자 비중은 10%(67만명)로 6월 말 대비 2%p 증가했다.

지난해 말까지 영업 종료를 공지한 가상자산사업자는 코인마켓 사업자 2개사와 지갑·보관업자 2개사다.

FIU 관계자는 “영업을 중단한 가상자산사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해당 사업자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 보관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2.2조…모집액의 11배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2000억원 규모 발행에 2조19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금리도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우량 금융채를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조1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예정액의 약 11배에 달하는 규모다.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트랜치별로는 500억원 규모의 2년물에 6700억원, 1 2 KB증권, 8월 주관 4위로 밀려…한양증권 깜짝 1위 [8월 리뷰②] KB증권이 8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에서 4위로 밀려났다. 1월부터 7월까지 월간 기준 1~2위를 유지해온 KB증권이 4위로 내려선 것은 이례적이다. 한양증권은 8월 월간 대표주관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면서 대표주관 실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8월 공모 회사채 발행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6개사가 10개 트랜치에서 총 1조 4300억 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이 전체 발행액의 56%를 차지하면서 대표주관사별 실적에도 큰 영향을 3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 코스피 급등 뒤 찾아온 흔들림… 이승우 센터장이 말하는 ‘다음 신호’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먼저 주식시장을 통해 부의 공식을 선보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새로운 부의 공식을 찾아라>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오르면 FOMO의 공포가, 반대로 급락하면 패닉 셀링(Panic Selling)의 공포가 투자심리를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