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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하이브리드, 그중 소형차 정답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07 00:00 최종수정 : 2024-05-07 10:41

세단은 아반떼·SUV는 니로
코나·르노 아르카나도 ‘관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친환경차 대체제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급부상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는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지 전 성장 정체기 즉, 캐즘에 빠져 있다.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특히 인기다.

하이브리드는 동급 가솔린차보다 대략 200만~400만원 가량 비싸다. 대신 같은 거리를 갈 때 기름값은 절반 정도만 든다.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타는 소형 차급에서 유지비 부담을 줄이는데 안성맞춤이다.

이 시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모델은 현대차 준준형세단 아반떼와 소형 SUV 코나, 기아 소형SUV 니로, 르노코리아 아르카나(XM3) 등 4종이다. 3000만원 안팎 가격대인 이 차량들이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했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준중형세단을 찾는다면 아반떼가 유일하다. SUV에 비해 세단이 갖는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다. 시작 가격이 2466만원이다. 아반떼만 2500만원 아래에서 살 수 있다.

세단이나 SUV나 같은 플랫폼에서 비슷한 핵심 부품이 들어가는데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뭘까. 바로 '시장 논리'다. SUV는 인기가 많다보니 생산비용 이상 프리미엄이 붙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반드시 SUV가 필요한 이유가 아니라면 세단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단은 낮은 자세를 하고 있는 덕에 주행 효율성이나 승차감도 좋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복합연비는 1리터당 21.1km로 4개 차종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특히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 주행에서 SUV보다 효율이 더 뛰어나다.

하지만 2열과 트렁크 공간을 특별하게 활용할 계획이라면 아무래도 SUV가 더 낫다. 아반떼는 외형상 크기는 다른 소형SUV보다 한 체급 큰 준중형차로 분류되지만, 휠베이스(축간거리)는 비슷하고 높이는 낮다. 뒷자리에 탑승하면 다소 답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세는 하이브리드, 그중 소형차 정답은?이미지 확대보기
니로는 소형급 하이브리드 가운데 판매량 1위다. 작년 기준으로 월 판매량이 1360대에 달한다. 코나 하이브리드(1100대), 아반떼 하이브리드(714대)를 압도한다. 가격과 연비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경제적 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SUV 가운데 가장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한다. 복합연비가 최대 리터당 20.8km 수준으로 아반떼와 맞먹는다. 단점으로 지적받던 2열 공간 문제도 지난 2022년 풀체인지 이후 신형 플랫폼으로 바꾸면서 장점이 됐다.

수리비 부담도 덜 하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차량 내구성, 부품가격 등 수리비를 종합해 1~26등급으로 분류하는 자동차 보험등급을 제시한다. 니로는 18등급으로 15등급에 그친 나머지 3종에 비해 우위에 있다.

앞으로 중고차 가격 등을 고려하면 시장 위치는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기아는 올해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형SUV 판매 1위 셀토스가 하이브리드 경쟁에 가세한다면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니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입장에서 판매 간섭이 일어난다면 더 잘나가는 모델을 밀게 된다.

기아 니로

기아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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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는 가장 첨단 사양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이다. SDV(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탑재했다. 내비게이션 화면 크기도 가장 큰 12.3인치를 탑재할 수 있다. 화질을 개선한 빌트인캠2, 카페이 연동 하이패스, 서라운드뷰 등 소형차에서 보기 힘든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다만, 비싼 찻값이 부담이다. 기본 모델 가격이 거의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트림을 높이자니 반체급 위에 있는 투싼 하이브리드와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

르노 아르카나

르노 아르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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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아르카나는 디자인 개성이 강한 모델이다. 승용차 같은 모습에 높은 지상고를 통해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SUV 장점을 결합했다. 최근 차명을 수출명인 아르카나로 통일하면서 르노삼성 시절부터 써오던 태풍 엠블럼을 다이아몬드 형태 르노 로고로 바꿨다. 국산차 값에 외제차를 타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시속 50km 이하 저속 구간에 한정되지만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처럼 전기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는 점도 다른 국산 하이브리드와 차별화한다.

다만 공인 복합연비가 17.4km로 다소 낮게 책정 받았다. 판매가 인하 이후에도 가격적 장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 유용한 사양을 추가한다면 코나와 가격대가 비슷해진다.

단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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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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