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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가 "美 연준, 금리인하에 시간 필요…9월께 첫 인하 가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02 13:20

5월 연준 FOMC 5.25~5.50% '6연속 동결'
"QT 테이퍼링 '완화적'…연내 1~2회 내릴 수"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4.05.01)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4.05.01)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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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가는 5월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6연속 동결한 데 대해 예상부합으로 평가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하되, 인상 가능성은 배제됐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금리 인하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이 다가오는 가운데, 올해 9~10월 경 첫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6월부터는 현재의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QT) 속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성명서 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이라는 새로운 문구가 추가됐다.

2일 국내 증권사를 종합하면,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2024년 3분기로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백윤민 연구원은 "연준 입장에서도 디스인플레이션 둔화 경로가 단순히 울퉁불퉁한(bumpy)한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리스크 재차 확대되는 것이라면, 통화정책 전망 경로를 큰 폭으로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지연되는 것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회의는 시장 우려보다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고 말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최근 선제적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에 금융환경 개선이 제한된다"며 "금융환경 위축은 1분기 가량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데, 2분기 말부터 수요의 점진적 둔화 속에 물가 안정이 재개되겠으며, 9월에서 12월에 걸쳐 1~2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용비용, 가격 등 고용과 물가 관련 불안감 여전하나 적어도 인상이 배제됐다는 점은 금리 상단을 제어한다"며 "인하 횟수 및 시기 등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적어도 연내 인하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제시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긴축(QT) 테이퍼링(Tapering) 규모 및 기자회견 내용이 시장 우려 대비 완화적이었다"며 "시장이 염려하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명확하게 제거한 점, 연준 양대 책무 중 고용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발언한 점 등이 완화적으로 소화했다"고 말했다. 허정인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정책금리 인하를 동원하여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 경색 방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l 의장 발언에서 보듯 기준금리 인하는 물가상승률이 2%대에서 최소 ‘몇 개월’은 유지되어야 가능하며, 상반기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첫 인하 시점은 3분기 말(9월)이 현실적으로, ‘6월 점도표 하향 조정 → 물가 추이 관찰 → 3분기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를 위한 조건도 높였지만 동시에 금리인상에 대한 기준은 ‘더 크게’ 높이며 시장 우려 완화했다"며 "양적긴축(QT) 감속은 서프라이즈로,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보다 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회의로, 하반기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인정으로, 하지만 인플레 목표 달성 지연 시 추가 인상이 아닌 동결이라고 제시했다"며 "양적긴축(QT) 테이퍼링 시작으로, QT 지속 위해 일정 수준의 준비금 공급이 유지되며, 하반기 1~2차례 정책금리 인하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듯하다"고 말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가에 대해서는 최근 지표 서프라이즈로 자신감이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대체로 주거비 디스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면서 여전히 내려갈 것을 기대했으며, 즉, 여전히 일시적 장애물(Bumps in the road) 기존 내러티브를 고수한 것이다"고 제시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성명서에서 채권시장에 두려움보다 안도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가능성 일축 등을 시사한 파월 의장 기자회견 발언도 추후 금융시장에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해석될 것이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당사 전망을 기존 6~7월에서 9월로 조정하며, 연내 인하횟수 역시 3회에서 2회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김명실 연구원은 "단, 이번 FOMC는 채권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포인트가 다수였다"며 "미국 국채 금리에 우호적으로 적용되며 금리 상방압력이 이전대비 축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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