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4'에서 반다르 알 코라예프(Bander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LS일렉트릭 김종우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함께 LS일렉트릭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 LS일렉트릭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6일(현지시간) 구자균 회장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Hannover Messe 2024)’ 자사 부스에 반다르 알 코라예프(Bander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압둘라지즈 마제드 알라흐마디(Adulaziz Majed Alahmadi) 산업전략부 차관 등과 만났다.
LS일렉트릭은 알 코라예프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 협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8000여개 공장이 새롭게 설립될 예정인 만큼 이를 위해 LS일렉트릭이 강점을 지닌 전력 인프라, 자동화, AI 등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사우디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여러 권역에 걸쳐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고, 특히 투자에 대한 보조금은 물론 각종 교육 훈련 등 투자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도 강조했다.
구자균 회장은 이에 그동안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송변전소에 전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살려 향후 확대되는 제조분야에 송전,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구 회장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발전,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친환경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공장 자동화와 에너지효율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마트팩토리 등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파트너로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NESMA, Alfanar, Rolaco 등 현지 협력사와 함께 사우디 전력망에 필요한 송변전 및 배전 전력기기를 공급해왔으며 일부 제품은 현지조립생산(SKD)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화에도 나서고 있다”며 “네옴 시티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BESS(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공장 자동화,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산업부 장관과의 협력 논의는 이를 구체화해 나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