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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핫플’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전세대출 금리는?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1 11:08 최종수정 : 2024-02-01 16:20

카뱅 3.33%·케뱅 3.31%·토뱅 3.41% 금리 취급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우대금리 혜택까지 제공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왼쪽)와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오른쪽) 화면. /자료제공=각 앱 갈무리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왼쪽)와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오른쪽) 화면. /자료제공=각 앱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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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월세보증금대출도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보다 낮은 금리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다. 주담대 갈아타기에서 ‘오프런’ 현상이 발생해 ‘대출 갈아타기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참여하면서 금리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선보인 토스뱅크도 갈아타기 참여를 준비중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31일)부터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됐다. 기존 대출의 대출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관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타기를 할 수 있으며 전세대출 실행 3개월 이후부터 대환이 가능하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의 잔액 이내로 제한된다.

다만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세 임차 보증금이 증액되는 경우에는 보증기관별 보증한도 이내에서 해당 임차 보증금 증액분만큼 신규 전세대출 한도를 증액할 수 있다. 현재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제외되고 있어 대환 시에도 동일하게 제외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욱 새로워진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도 신용대출이나 주담대처럼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쉽고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으며 실수요 고객들의 금리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주담대 갈아티기가 본격 시행된 이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로 주담대를 갈아타기 위한 ‘오프런’ 현상이 발생하는 등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대출 갈아타기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전일부터 시행된 전세대출 갈아타기에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합류했으며 연 3.3%대 낮은 수준의 갈아타기 금리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은 케이뱅크로 이날 기준 연 3.31% ~ 연 6.01%를 제공했으며 카카오뱅크는 연 3.330% ~ 연 4.868%를 제공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고정금리가 연 3.20% 수준까지 내려갔으나 변동금리의 경우 3.5% 이상의 금리를 취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HF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가 연 3.330% ~ 연 4.615%,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연 3.519% ~ 연 4.265%,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연 3.358% ~ 연 4.868% 수준이다. 대환 시에는 우대금리 0.2%p가 제공되고 혼인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일 경우 0.1%p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의 갈아타기 금리는 고정금리가 연 3.61% ~ 연 3.72%, 청년 전세대출이 연 3.36% ~ 연 3.77%, 전세대출은 연 3.31% ~ 연 6.01%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비롯해 모든 전세대출 상품에 대한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추후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이 있을 경우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의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연 3.82% ~ 연 5.22%이며 신규코픽스 기준 연 4.12% ~ 연 5.52%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갈아타기 금리는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연 3.84% 수준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HUG 전세금안심대출 갈아타기 금리가 금융채 6개월물 기준 연 4.462%, 신잔액코픽스 기준 연 3.882%며 SGI 우량주택전세론 갈아타기는 각 연 4.522%와 연 3.942%, HF 주택신보전세대출 갈아타기는 각 연 4.472%와 연 3.892%다. 우리은행은 고정금리 연 4.03%에 변동금리 연 3.90% ~ 연 3.97% 수준이다.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한 토스뱅크는 아직 전세대출 갈아타기에 합류하지 않았다. 현재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는 연 3.41% ~ 연 5.16%,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연 3.54% ~ 연 4.06% 수준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 전월세보증 상품을 출시해 현재는 기존 상품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추후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비대면 대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를 선보인 바 있으며 기존에는 이사를 가서 목적물이 변경되거나 전월세보증금이 오르는 경우에 한해 비대면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으나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로 인해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금리에 따라 갈아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는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증액 대환도 가능하다. 전월세 계약 갱신을 앞두고 전월세보증금이 오를 경우 카카오뱅크에서 대출금을 증액해서 받을 수 있으며 보증금이 최소 500만원 이상 오른 경우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신된 전월세보증금을 기준으로 한 새로운 대출이 실행되면서 기존 보유대출이 자동으로 상환되는 구조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챗봇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기존 대출 대비 유리한 갈아타기 조건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은 앱 화면에서 예상한도와 금리,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기할 경우 예상되는 연 이자 절감액까지 비교할 수 있다. 인지세, 예상보증료 등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금융공사 일반 상품부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대출한도가 최대 5억원으로 임대차보증금 제한도 없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넓은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당 보증기관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들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고민없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공통 요건을 따른다. 대상 주택은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이다. 동일한 보증기관 간 갈아타기만 가능하며 대출 가능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 이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더 나은 대출조건이 나오더라도 이사나 보증금 증액 등이 아니면 대환이 어려워 금리 상승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HF 일반·청년부터 SGI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을 경쟁력 있게 취급함으로써 금리 인상기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부터 전세대출을 운영하며 쌓아온 비대면 대출 노하우를 ‘전세대출 갈아타기’에 구현했다. 빠르면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기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며 고객 편의를 위해 ‘전세대출 갈아타기’ 화면에서 대출 정보 비교 기능도 제공한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실행할 경우 남은 대출잔액과 바뀌는 금리 등을 기존 대출과 비교해 이자 절감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출시로 기존 전세대출을 보유한 고객도 간편하게 금리 경쟁력을 갖춘 케이뱅크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자 부담 경감을 통한 ‘생활 속의 케이뱅크’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4개 전세대출비교 플랫폼은 더 많은 금융회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케이뱅크,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등 6개 금융사를 확보했으며 토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3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페이는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총 6개 금융사가 입점했으며 우리은행 입점도 확정돼 5대 시중은행 모두 참여하게 됐다. 현재 인터넷은행 2개사와도 입점을 협의 중에 있다. 핀다는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손잡고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당국은 현재 전세대출 보증기관의 보증기준 등을 감안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은 제한됐지만 추후 전세대출 보증기관 등과 협의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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