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방송 판매’로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19 00:00 최종수정 : 2023-06-19 04:54

▲ 카카오쇼핑라이브. 사진제공 = 카카오

▲ 카카오쇼핑라이브. 사진제공 = 카카오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을 거치며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었다.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며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급부상했다. 적은 비용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 판매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6조 2000억원 대로 급성장했다. 올해도 약 10조원대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거대한 판매 경로로 부상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를 우리말로 바꿔 써 보면 어떨까.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생방송이라는 의미의 ‘라이브(Live)’와 상거래라는 뜻의 ‘커머스(Commerce)’가 결합된 말이다.

이를 감안해 우리말로 바꿔 보면 ‘실시간 방송 판매’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말로 바꿔놓고 보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이 판매 방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실시간 방송 판매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외국어가 ‘스트리밍’이다. 스트리밍은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에서 스트리밍을 대신해 공식적으로 채택한 용어는 ‘바로 재생’이나 ‘실시간 재생’이다. 스트리밍이란 외국어보다 의미가 더 직관적으로 전달돼 대다수가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쇼트폼’이 급속히 확산하자 실시간 방송 판매에서도 중요한 내용을 이런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쇼트폼은 1분 이내 짧은 영상을 말한다. 분량이 길지 않아 시청 부담이 적다.

그래서 콘텐츠 확산과 노출이 쉽다. 소비자에게 이미지보다 생생하게 제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쇼트폼을 우리 말로 바꾸면 ‘짧은 영상’ 정도가 잘 어울릴 거 같다.

평소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때 쓰는 말 중에도 외국어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예컨대 프로모션 같은 단어가 그렇다. 마트에 가면 ‘여름 바캉스 프로모션’ ‘1+1 추가혜택 프로모션’ 등과 같은 광고 문구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프로모션을 ‘판촉’이나 ‘홍보’라는 우리말로 바꿀 것을 권하고 있다.

이밖에 자주 쓰는 경영·경제 용어 가운데 우리말로 바꿔도 좋은 말들이 있다. 가령 소상공인 판매 역량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이나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곤 한다.

상권 분석을 도와주거나 효과적인 홍보 방법 등을 공유하는 활동 등을 말한다. 비즈니스는 ‘사업’이라는 간단한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 모형으로, 비즈니스 전략은 사업 전략으로 바꿔 보자.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현대 미술이 달을 소환하는 까닭 현대 미술이 달을 소환하는 까닭밤하늘을 응시하며 우리는 무엇을 꿈꾸는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저 유백색의 구체는 왜 유독 현대 미술가들의 캔버스 위에서 끊임없이 변주되며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을까. '키아프(Kiaf)'나 '화랑미술제' 같은 대형 아트페어를 방문해 본 이들이라면 전시장 곳곳을 수놓은 다채로운 '달'의 형상들을 목격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유행하는 소재의 반복을 넘어, 현대인들이 상실해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성을 회복하려는 무의식적 갈망과 맞닿아 있다. 특히 서구권이 달을 정복의 대상이나 이성적 탐구의 산물로 바라보는 것과 달리, 동아시아는 왜 이토록 달을 마음의 고향이자 영감의 원천으 2 AI 시대, 세 개의 디스토피아와 한 개의 유토피아 [전명산의 AI블록체인도시 이야기⑥] AI, 도시의 운영체제가 되다중국 항저우(杭州)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구축한 City Brain이라는 AI 도시 운영 시스템이 있다. 2016년 1.0 버전 출시 후 2025년 3.0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도시 전역의 카메라 영상과 차량 GPS를 실시간 통합해 1,000여 개 교통 신호를 자동 조정하는 것으로 시작해, 평균 통행 속도를 15% 끌어올렸고 응급차 출동 시간을 평균 3~7분 단축시켰다. 3.0 버전은 도시 교통사고의 92%를 자동 감지하고, 저공 드론 비행 경로를 실시간 관리하며, 디지털 트윈으로 지하 인프라까지 모니터링한다.City Brain은 1.0 시대부터 항저우 경찰의 카메라 네트워크와 안면인식 기업 Face++의 기술을 결합해 신호 위반자, 무단횡 3 미래를 여는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스승의 길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74] 이광형의 인생을 바꾼 말 ‘칭찬’이광형은 정읍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사대부중으로 진학을 했다. 입학식 날, 다른 학생들은 모두 부모님과 함께 왔는데 그만 혼자 도착했다. 입학식이후 교실을 찾아가야 하는데 건물이 헷갈려 뒤늦게 교실에 도착했다. 늦게 나타난 어리버리한 학생에게 선생님은 “네 번호는 61번”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키순서대로 하면 중간 번호를 받아야 할 이광형은 학생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빈자리에 앉았다. 자리도 키 큰 학생들이 앉는 뒷자리에 끼어 앉았다. 1년 내내 열네살 학생이 겪어야 할 좌절감, 수치심은 결코 적지 않았다. 자연히 학교생활에 흥미가 떨어지고 매월 숙제를 안 해서 손바닥 맞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