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애플, 이번엔 '스마트링' 전쟁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9 12:05

삼성-애플, 특허청에 상표 출원
헬스케어 기능 강화 및 전자기기 제어 기능 탑재 전망

'애플링' 예상 이미지. 사진=록리크스(rock leaks) 트위터 갈무리

'애플링' 예상 이미지. 사진=록리크스(rock leaks) 트위터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서 경쟁을 펼치던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번엔 손가락에 끼우는 반지와 같은 스마트링(Ring)’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모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USPTO(미국특허청)에 피부 간 접촉 감지시스템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스마트링과 관련된 기술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4년에도 스마트링과 유사한 형태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는 애플의 MR헤드셋과 함께 사용되는 것으로 예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진 않았다.

삼성전자가 2월 특허청에 '갤럭시 링' 상표를 출원했다. 사진=특허청

삼성전자가 2월 특허청에 '갤럭시 링' 상표를 출원했다. 사진=특허청

삼성전자도 지난해 10월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링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반지 내부에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을 탑재해 심박수, 혈압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지난 2월엔 한국특허정보원(KIPRIS)갤럭시 링(Galaxy Ring)’ 상표를 출원했다. 미국에 이어 국내까지 특허를 출원한 것은 삼성이 스마트링 상품화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사시하기도 한다. 상표는 아직 심사 대기상태다.

현재 상용화된 스마트링은 핀란드 업체 오우라(Oura)의 스마트링 ‘오우라 링’이다. 주요 기능은 활동량, 수면 트래킹, 체온, 심박수 등을 측정인데, 매달 6달러(약 7900원) 수준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지난해에는 구찌와 협업한 스마트링을 출시하기도 했다. 가격은 950달러(약 125만원)로 다소 비싼 수준이지만, 구독료 없이 평생 멤버십을 지원한다. 한국에선 정식 론칭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심전도센서와 광학센서를 활용해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하는 반지 형태의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을 개발했다. 지난 3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종근당과 판권계약을 맺고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47만원이다.

스마트링은 스마트워치와 같이 헬스케어 기능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스마트워치는 사람 기호에 따라 널널하게 착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스마트링은 다소 빽빽하게 착용해야 하고, 손가락은 미세 혈관들이 몰려 있어 스마트워치보다 더욱 세밀한 헬스케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오우라 링. 사진=오우라 링 인스타그램 갈무리.

오우라 링. 사진=오우라 링 인스타그램 갈무리.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링은 대중화를 위해 100만원대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톰브라운, 메종마르지엘라, 우영미 등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오우라와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한 스마트링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노트북-아이패드-애플워치까지 생태계를 잘 구축한 탓에 락인 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도 ‘갤럭시 생태계’ 형성에 중점을 두며 사용자 락인 효과를 노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링 출시도 이 일환 중 하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도 단순히 IT 기기를 넘어 이제 패션의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라며 “최근 명품 브랜드들도 웨어러블 기기와 협업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링에서도 유의미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원스토어' 삼키는 넥써쓰 장현국, ‘승부수’와 ‘자충수’ 사이 장현국 넥써스 대표가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인수’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웹3 게임 생태계의 핵심 유통 플랫폼으로 키워낸다는 구상이다.하지만 우려도 공존한다. 부족한 넥써스의 자금력과 원스토어 IPO(기업공개) 실패 후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옅은 매물이라는 점 등 때문에 자칫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블록체인 개척자 장현국, 원스토어 인수…왜?24일 넥써쓰에 따르면 오는 29일 약 626억 원(1주당 3093원)을 투입해 원스토어 지분 80.03%를 인수한다. 거래 대상자는 SK스퀘어, 네이버, 스틸넘버원제일차, 크래프톤이다.원스토어는 2016년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2 네이버클라우드, 지멘스와 맞손…‘AI・디지털 트윈’으로 제조 혁신 가속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글로벌 제조 자동화 리더인 한국지멘스와 손잡고 국내외 제조업계의 AI(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DX)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데이터 주권 기술과 산업용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가상 세계와 현실 공장을 실시간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지멘스와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경기 성남시 1784에서 진행됐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장 등 양사 임원진이 참석 3 ‘주주친화 가속’ NHN, ‘이준호 친정체제’는 남은 과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NHN(대표이사 정우진)이 배당 투명성과 주주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86.7%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정량적 지표의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준호 회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 친정체제와 집중투표제 미도입 등 실질적 이사회 독립성 확보 측면에서는 명확한 한계를 마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73.3→86.7% ‘꾸준한 개선’24일 NHN이 공시한 ‘2025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가운데 13개 항목을 준수했다. 준수율은 86.7%다. NHN의 거버넌스 개선 노력은 매년 상승하고 있는 핵심지표 준수율에서 직관적으로 드러난다. 2023년 73.3%에 그쳤던 준수율은 2024년 80.0%로 올라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