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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폭탄 해결'에 나선 서울시, 노후 아파트·단독주택 난방효율 개선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7 08:55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시가 ‘난방비 폭탄’ 해결에 나섰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민관합동 난방효율개선지원반’을 구성해 7일부터 3월31일까지 난방에 취약한 공동주택·단독주택을 점검하고 난방효율 개선을 위한 상담(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난방효율 개선을 위한 점검과 상담은 중앙난방, 지역난방, 개별난방 등 난방 방식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는 중앙난방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보일러의 본체·배관, 열교환기, 밸브 등 손실요인을 점검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열 손실을 직접 확인한다. 점검 후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개선하고 가동조건 변경 등을 상담해준다.

서울 시내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은 총 118개 단지, 10만6478세대로 전체 공동주택 세대의 약 6.7%를 차지한다. 118개 단지 중 준공 후 20년이 지난 단지는 49개, 35년 이상 된 단지는 55개다. 이 같은 중앙난방 구축아파트는 에너지 효율이 낮아 열 손실이 높고 세대에서 사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주민 불만이 더욱 크다.

지역난방 사업자인 서울에너지공사는 목동1단지 등 총 30개 단지 151곳의 난방효율을 점검한다. 또한 3월 말까지 주택용(28개 단지 56개소), 업무용·공공용 건물(41개소 65개)에 대해 컨설팅을 추진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는 28일까지 도곡현대빌라트 등 24개 단지 35개소를 점검하며, 12월과 1월 열 사용량이 30% 이상 증가한 8개 단지에 대해서는 집중 상담을 한다. 지역난방 단지의 주요 점검내용은 공급온도·회수온도, 압력, 차압유량조절밸브 동작, 밸브 누수·부식 등이다.

두 기관은 열 요금 관련 문의에 대응하는 지사별 안내센터도 3월31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시내 지역난방을 공급받는 가구는 65만세대로 서울시 전체 390만세대의 17%에 해당한다. 공동주택 난방가구의 53.4%와 단독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별 보일러 난방시설은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자치구, 진단 컨설턴트가 합동으로 방문 점검에 나선다.

보일러 배관과 분배기 등을 점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안내하며, 가정 내 전력 등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 절약 실천수칙도 알려준다. 서울시 내 자치구의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친환경보일러 교체사업’을 홍보한다. 단독주택 중 보일러 점검과 에너지 진단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13∼24일 자치구 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현장점검과 상담은 오는 27일부터 3월10일까지 이뤄진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속적인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된 만큼 난방비 절감을 위한 맞춤형 운전과 시설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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