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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형 잘쓸게!” 이마트 노조, 전직원 26억 보너스에 감사 성명 발표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13 18:18

‘쓱세일’ 통해 큰 매출 올린 것에 따른 보상 차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진제공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진제공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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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용진이형 잘쓸게! 이마트의 영광을 다시!”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위와 같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부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근 이마트가 전 직원에게 26억원의 상품권을 지급한 것에 화답한 것이다.

13일 이마트 노조는 성명을 통해 “전국이마트노조는 그룹의 리더인 정용진 부회장이 우리 노조의 요구에 금일 전직원 26억 지급으로 응답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0만원 보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며 각종 투자를 가능하게 한 이마트 사원들을 정 부회장이 행여나 잊지는 않았는지 알고 싶었다”며 “그룹 내에서 이마트에게만 지급한다는 것은 10만원보다 더 큰 의미로 이마트 사원들에게 다가선다”고 강고했다.

이어 “이번 임금 협상에서 비록 노조의 요구안이 다 수용되진 않았지만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 것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지난 7일 이마트 노조와 진행한 2023년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전직원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인 '이마티콘' 10만원을 지급한다고 협의했다.

대상자는 2만6000여명으로, 총 26억원가량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격려금은 앞서 이마트가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세일’을 통해 큰 매출을 올린 것에 따른 보상 차원으로 마련됐다.

이마트 노조는 감사와 함께 이마트 사업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노조는 “무역수지는 IMF이후 처음으로 8개월 연속 적자에, 금리 인상으로 모든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회사가 진행한 대형 투자로 이마트가 1년에 갚아야 할 무형자산 감가상각비(PPA)가 1600억에 이른다”며 “이마트 많은 사원들은 불안함과 함께 회사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이번 23년 임금협상 기간 동안 진정성을 보여준 강희석닫기강희석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와 정용진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회사가 앞날을 전국이마트노조와 함께 고민하며 이마트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023년 임금협상에서 임금 인상률 3~5% 수준으로 잠정 합의했다. 밴드1~3(부장·과장 등)은 올해 대비 기본급을 3% 올린다. 밴드4~5(대리·사원)와 전문직 등은 기본급 5%까지 인상한다는 안이다.

이마트는 관리를 담당하는 밴드직과 진열·계산 등을 담당하는 전문직으로 나뉘는데 밴드직은 밴드1(본사 담당·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밴드4(대리), 밴드5(사원)로 분류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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