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 고독사 등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에서다. 구는 지난해 임대주택,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 중장년(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조사기간은 내년 1월까지로, 16개 동주민센터별 자체 상황에 맞게 조사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비대면 병행 가능하다.
조사대상은 6587명이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 시 ▲조사를 거부했거나 부재중 구민 4407명 ▲고독사 위험군 2053명 ▲동주민센터 자체 사업 대상자 127명이다.
조사내용은 ▲연령·성별·혼인여부·가족지인 현황·사회 활동 정도 등 기본현황 및 사회적 관계망 ▲직업·소득·주거형태·주거환경·건강상태 등 경제·주거 및 건강 상태 ▲주요 문제 및 고독사 위험군 조사 등이다.
구 관계자는 “조사 결과 위험가구로 판단되면 기초생활급여를 비롯한 공적급여는 물론 긴급복지, 돌봄서비스 등 다각도로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17일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 수행인력 대상 사전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실태조사 대상자, 조사방법 등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