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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오피스텔 수요 이동 '도심서 외곽으로'…"월세인상·깡통전세 위험 때문"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7 09:16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주현태 기자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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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서울 주요 도심 오피스텔 월세 상승으로 자금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서울 외곽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8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 권역별 월세 변동률은 동남권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3%포인트(p) 상승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심권이 1.73%p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동북권 1.38%p ▲서남권 1.05%p ▲서북권 0.79%p로 집계됐다.

주요 도심으로 꼽히는 강남·서초·송파가 속한 동남권과 중구·종로·용산 등의 도심권은 월세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서울에서도 경기·인천 인접 지역의 월세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에 주요 도심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서울 관문 지역으로 임차 수요가 이동하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 눈길이 서울 외곽으로 몰리고 있다.

동대문구 신설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금리인상으로 오피스텔·빌라 월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부분 수요자들은 대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환경이 불안하다고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도봉구의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우리 지역에선 오피스텔·빌라 월세와 반전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지만, 전세 물건은 쌓여가고 있다”며 “이런 엇박자 상황은 깡통전세 위험 때문이다. 동급 물건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급매보다 비싼 게 전세다”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도심 중심부로 월세가격은 상승하고, 깡통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서울 외곽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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