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2024년 우리원뱅킹 내놓는다 [금융지주 슈퍼앱 패권 전쟁]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6 00:00 최종수정 : 2022-09-26 08:18

‘그룹 플랫폼 연계 강화 TFT’서 유니버설 뱅킹 추진
공급망 관리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만능 앱 첫 사례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 시너지 제고’를 하반기 과제로 강조한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도약 전략을 짜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우리은행 우리원(WON)뱅킹을 유니버설 뱅킹으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손태승 회장은 2022년을 ‘기회의 한 해, 대도약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을 경영목표로 수립한 바 있다.

손 회장의 주문에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 은행장도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하는 건 카카오뱅크가 아니라 네이버, 쿠팡”이라며 “한 발 먼저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닫기김정기기사 모아보기 우리카드 사장은 올해 신년사와 함께 5대 경영전략 중 하나로 플랫폼 기반 서비스 혁신을 내세웠다.

우리원뱅킹 MAU 1천만 목표…재구축도 앞둬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지주사 주관 ‘그룹 플랫폼 연계 강화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해당 TFT는 핵심 계열사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 앱에 카드·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금융 비즈니스를 이어주는 유니버설 뱅킹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계열사의 서비스 연계 시 우리원뱅킹이 가장 큰 시너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원뱅킹은 그룹사 앱 중 고객 비중이 가장 높다. 월간 이용자 수(MAU)도 작년 말 564만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622만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 연말까지 MAU 목표치를 1000만명으로 설정했다.

현재 우리은행에서는 우리원뱅킹과 관련한 언택트 채널 기획과 마케팅을 기존 대면 채널을 총괄하던 고객조직이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 전략은 디지털전략그룹에서 담당한다. 고객조직에서는 우리원뱅킹 고도화와 마케팅에 집중한다. 디지털전략그룹은 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우리원뱅킹 MAU 증대를 위한 지원체계 조율, 분야별 구조적 문제점 진단 및 과제 도출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방향을 이끌어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 주관으로 유관부서장이 매주 참여하는 ‘MAU 1000만 달성 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이는 각 부서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역량 집중을 통한 전 직원 결속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TFT으로 우리원뱅킹의 연결·확장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4년까지 우리원뱅킹을 유니버설 뱅킹으로 전환해 고객이 원하는 이용자 경험 및 이용자 환경(UX·UI)를 탑재한 ‘금융 종합 솔루션’을 심리스하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은행은 유니버설 뱅크 구현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디지털 공급망 관리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에게 물품 구매, 계약, 발주 등 공급망 관리서비스와 은행 인터넷뱅킹 연계 등 금융서비스,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플랫폼은 금융당국이 금융 플랫폼 서비스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을 발표한 후 나온 첫 사례라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금융은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를 기업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설 뱅킹을 앞둔 우리원뱅킹은 올 연말 대대적인 재구축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메인화면은 고객 금융 정보와 거래 메뉴를 최대화했다. 금융상품과 이벤트 메뉴는 간결하게 배치했다. 또한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를 한 화면으로 집중하되 사용 시 부담감이 없도록 화면의 여유 공간을 늘리는 등 가시성도 개선했다.

우리원뱅킹의 프로세스 개선과 시스템 부하를 줄여 접속, 로그인 및 거래 속도도 높였다. 다수 계좌 보유 고객의 로그인 속도는 이전보다 2배 수준으로 더 빨라졌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2024년 우리원뱅킹 내놓는다 [금융지주 슈퍼앱 패권 전쟁]

우리카드, 은행과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 구축

우리금융 주요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지난해 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단으로 바꾸고 하위 4개 부서인 플랫폼사업부·디지털혁신부·디지털개발부 등을 새롭게 조직했다.

우리카드는 타 지주 계열 카드사들에 비해 간편결제 시장에 늦게 진출한 편이다. 그러나 우리은행과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금융과 제휴한 기업과 이번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개방성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나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개인고객도 우리은행 우리원뱅킹이나 우리카드 우리원카드 앱에서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간편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우리카드는 이용자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플랫폼에 내재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리뉴얼했다. 이는 작년 6월부터 운영한 마이데이터를 통해 얻은 고객 니즈를 토대로 자산관리 항목을 추가해 고도화를 진행한 것이다. 또한 데이터 연결 방식을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자산 연동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기본적인 자산, 소비 현황뿐만 아니라 고객의 금융 생활 및 안정적인 자산 운영을 위한 서비스를 포함했다. 간편결제, 쇼핑몰 포인트 등 전체 업권의 포인트를 관리해 주는 ▲전업권 포인트 통합 관리 서비스와 카드 결제액, 보험료 등 고정지출을 알려주는 ▲금융 캘린더 서비스 ▲유사 고객 군 내 지출 개선 필요 영역 안내 ▲이자 계산기 ▲나의 목표 관리 등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가 추가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금융기본권으로 생산적·포용금융 선순환 이룰 것” “금융은 수익률이나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생계와 가족, 삶의 존엄을 지키는 문제입니다.”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강조해온 ‘사람 살리는 금융’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단순히 필요한 돈을 공급하는 데서 끝나는 금융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국민이 불법사금융이나 장기연체의 늪으로 더 깊이 추락하지 않도록 붙잡고 다시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돕는 금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 원장은 이를 ‘금융기본권’이라는 개념으로 정립하고 있다. 금융은 국가가 일부 취약계층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기 위 2 정상혁 신한은행장, 리딩뱅크 탈환…3연임 관문 넘을까 [2027 은행장 레이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실적만 놓고 보면 정 행장의 두 번째 연임을 뒷받침할 명분은 충분하다.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2조45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보다 8.5% 성장했다. KB국민은행의 2조2254억원을 2331억원 앞서면서 은행권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정 행장은 2023년 2월 취임 이후 수익성과 글로벌, 자산관리(WM) 등에서 비교적 고른 성적표를 받아왔다.특히 지난 2024년 말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가 통상적인 ‘연임 1년’ 관행을 깨고 정 행장에게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한 것은 진옥동 회장 체제에서 정 행장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올해 3 KB ‘PB·RMʼ·신한 ‘회계사 특채ʼ…전략별 인재 선발 [은행권 채용 지형도] 주요 은행들이 정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전략에 필요한 인재는 별도 분야에서 확보하며 채용 구조를 세분화하고 있다. 자산관리(WM)·기업금융·투자금융(IB)부터 인공지능 전환(AX)까지 경쟁력을 높이려는 사업에 따라 필요한 전문성도 달라지고 있어서다.인재를 확보하는 경로도 다양해졌다. 향후 PB·RM으로 성장할 후보를 신입 단계에서 선발해 장기간 육성하는가 하면 회계·AI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자격·경력을 갖춘 인력을 별도로 선발한다. 지역 기반 사업에서는 현장에 배치할 인재를 별도로 확보한다. 채용 규모를 넘어 사업 방향과 필요한 직무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은행별 인재 전략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