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 아파트 고집하던 2030, 임대주택으로 발걸음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10 10:46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40%를 넘었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20%대로 떨어졌다. 상승을 거듭하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금리마저 높아지자 내 집 마련에서 눈을 돌린 이들이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결혼 예정인 권모 씨(34)는 최근 들어 서울내 아파트를 사려던 생각을 그만뒀다. 아파트 값은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금리마저 높아지자 부담이 커진 탓이다.

그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었고 대출금리도 3%대를 유지하면서, 서울내 아파트를 사겠다는 목표로 돈을 모았지만, 현재는 5~6%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집값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아파트를 산다면, 하루하루가 힘들게 사는 가난뱅이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전세로 2년마다 옮기기도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값싼 가격에 장기 거주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임대주택으로 들어가길 원한다”라며 “임대주택이 늘어나 마음 편안 신혼생활을 보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14건이었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 거래량은 24.8%(449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 기대와 부담되지 않은 대출 금리로 소위 ‘영끌’은 꾸준히 증가했다. 실제로 2020년 2월 36.3%로 처음 35%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 7월에는 44.8%까지 치솟았다. 다만 이 수치는 올해 5월 37.4%로 내려앉았고 이듬달에는 30% 선까지 무너졌다. 이같은 현상은 주택경기 침체로 집값 하락한다는 인식 확대와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내 집 마련도 급감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을 생애 최초 매수한 수는 3428명이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는 1743명(54.0%)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3438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행복주택./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과천지식정보타운 행복주택./ 사진제공=국토교통부


2030세대가 서울내 아파트 매수를 포기하고 눈을 돌린 곳은 임대주택이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022년 2차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에는 서울 263가구 모집에 2만6910명이 접수하면서 1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가 전국 단위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정기 모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을 사들여 무주택자 청년(대학생, 취업준비생 포함)에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소득 형편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차등 적용되는데, 1순위의 경우 기본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40%다. 2·3순위는 기본보증금 200만원에 주변 시세 50%의 임대료가 적용된다.

국토부는 청년·신혼부부 등의 호응에 힘입어 연말까지 전국 101에서 총 2만6454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시세 30% 이하로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 △다양한 계층에게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 등 청년층에게 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 등으로 구분된다.

국토부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총 48곳, 1만6977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중 서울에는 51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강동천호1 행복주택(94가구)을 비롯한, 동탄2 신도시 행복주택(1500가구), 양주옥정 행복주택(1215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두산건설 부산 잔여가구 청약…서한, 남양주 분양 예정 [이 시각 분양]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서한(대표이사 조종수)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에서 신규 분양을 예고하는 등 분양시장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북구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 무순위 청약두산건설은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의 무순위(사후) 청약을 24일 진행한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8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839가구 규모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이후 발생한 잔여 물량 3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급 물량은 전용 74㎡A 16가구, 74㎡B 15가구다.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2 G마켓, ‘주말 도착보장’ 효과 봤다…스타배송 주문건수 31%↑ G마켓의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이 주말 쇼핑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배송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되면서 즉시 사용 목적의 상품 구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24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8일) 스타배송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토요일과 일요일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주말에도 도착보장’을 강조한 마케팅을 강화한 이후 주말 배송 서비스 이용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상품군별로는 주말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과자·간식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프로틴 음료와 이온음료 등 기능성 음료 판매도 56% 늘었 3 시그니엘 잇는 ‘더그랜드롯데’…롯데호텔, 럭셔리 포트폴리오 확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하이엔드 브랜드 ‘더그랜드롯데(THE GRAND LOTTE)’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럭셔리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79년 개관한 롯데호텔 서울 본관은 약 47년간 축적한 헤리티지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재탄생한다.24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더그랜드롯데는 2017년 시그니엘(SIGNIEL) 론칭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하이엔드 브랜드다. 기존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인 롯데호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고급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시그니엘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17년 선보인 최상위 럭셔리 호텔 브랜드다. 서울 잠실 롯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