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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매출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 힘 못쓰는 이유는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2 12:56

운송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 3.3% 2년 만에 최저치
SUV·전기차부품 고가치 판매 증대에 매출은 高高
현대기아 외 해외기업 수주 벌써 69% 달성 "구조적 개선 기대"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2분기 매출 고성장세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2분기 매출 12조3081억원, 영업이익 403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3.3%다. 2020년 2분기(2.2%) 이후 2년 만에 가장 수치를 보였다.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부품 운송비가 수익성 발목을 잡았다.

현대모비스, 매출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 힘 못쓰는 이유는이미지 확대보기

구체적으로 매출은 12조3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다. 매출 증가 요인은 현대차·기아향 고부가가치 전기차·SUV 핵심부품 공급 증가, 부품 판가 인상, 순정부품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사업부별로 전동화부품은 54.1% 증가한 2조1011억원, 부품제조 16.2% 증가한 2조3046억원, 모듈조립은 10.9% 늘어난 5조4644억원이다. AS사업부는 21.2% 증가한 2조347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매출증가세에 비해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코로나 발발 이후 치솟은 운송비가 이유다. 이와 관련해 1700억~18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 발생했다. 또 코로나 특별 격려금과 지난해 발생한 E-GMP 구동모터 관련 품질 이슈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약 1000억원 발생했다.

현대차 전용전기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전용전기차 아이오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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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매출 40조원대를 올릴 수 있는 기초체력이 강해졌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현대차·기아의 SUV·전기차 판매 비중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을 훼손하고 있는 이슈만 해결하면 현대모비스가 고성장세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다.

배형근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운송업체와 운송비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2분기부터 진행해 일부 완료하기도 했다"며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논캡티브 수주 실적. 출처=현대모비스 IR자료.

현대모비스 논캡티브 수주 실적. 출처=현대모비스 IR자료.


현대차·기아 이외 다른 글로벌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가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인 면이다. 6월말 기준 현대모비스의 논캡티브 수주는 25억7000억달러로 올해 목표의 69%를 불과 반년 만에 달성했다. 미국향 인포테인먼트 부품, 중국향 램프 수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조재목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1실장 상무는 "현재 글로벌OE 매출 비중은 전체 5% 수준인데, 계획된 수주에 계속해서 성공하면 2027~2028년경 10%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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