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카드, 우리은행이 가져갈까…인수 가능성 촉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3 13:56 최종수정 : 2022-06-13 15:11

손 회장 롯데카드 인수 방안 적극 검토
MBK파트너스 인수가 조정 유연성 보여

우리은행이 롯데카드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 가격도 기존 매각 희망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그래픽=한국금융신문

우리은행이 롯데카드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 가격도 기존 매각 희망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우리은행(행장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이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닫기조좌진기사 모아보기)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 가격도 기존 매각 희망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JP모건에 매각주관사로서 맨데이트(Mandate)를 부여하자, 유력 인수 후보인 우리은행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는 관측이다.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매각 희망가는 3조원이다. 하지만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롯데카드 인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MBK파트너스가 인수 가격을 낮춰서라도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지주사와 함께 롯데카드 인수에 적극성을 띄고 있는 만큼, MBK파트너스도 매각가격 조정의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3조원대 몸값은 2019년 MBK파트너스의 인수가인 1조3810억원보다 66.7%나 늘어난 수치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약 0.8배 수준으로 적용했다.

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자산 규모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수 있는 투자 지표다. 만약 PBR 추정치 0.8배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현재 롯데카드의 몸값은 3조원에 많이 못 미치는 2조1375억원 수준이다.

PBR을 1.2배로 높여야 롯데카드의 가치가 3조원대로 올라갈 수 있다. 카드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카드의 지난해 말 PBR 0.47배 수준과 비교하면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는 고평가된 셈이다.

만약 우리은행이 롯데카드를 인수하게 되면 우리카드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지난해 말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신용판매 결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신한카드 17.8%, 삼성카드 15.6%, KB국민카드 14.3%, 현대카드 14.3%, 롯데카드 8.7%, 우리카드 7.9%, 하나카드 6.1% 순이다. 우리카드가 롯데카드와 합병될 시 이들 회사는 업계 점유율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KT도 롯데카드의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T는 비은행 계열사 BC카드와 합병을 통해 수익성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최근 BC카드 결제망을 쓰는 회원사들이 이탈하면서 BC카드는 중장기적인 수익기반 축소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해졌다.

지난해에는 전북은행이 BC카드에 결제망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우리카드도 올해 말을 목표로 독자 결제망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에 BC카드는 롯데카드와 합병을 통해 총 수익의 약 88%를 차지하는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 업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롯데카드의 지분은 MBK파트너스 59.8%, 우리은행 20%, 롯데쇼핑 20%, 기타 소액주주 0.17%로 구성돼 있다. 매각 대상은 MBK파트너스의 지분 59.8%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애큐온캐피탈 대주주 한화생명으로…경영진 재편 촉각 [캐피탈사 M&A 지형도] 애큐온캐피탈 대주주가 한화생명으로 변경된 가운데, 향후 애큐온캐피탈 경영진 재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주주 변경에도 대표이사와 임원 변화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대거 교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9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센트로이드PE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지분 50.54%, 센트로이드PE가 45.52%를 보유하게 됐다.네 차례 대주주 변경에도 경영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사모펀드가 아닌 금융사가 대주주로 변경된 만큼,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JC플라워 주주 때부터 경영진 2 ‘단일 레버리지ʼ 여파 VC 회수 절벽…코스닥 정책 점검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벤처] '하이닉스 단일 레버리지 ETF' 출시와 맞물려 코스닥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국정감사에서는 단일종목 ETF 출시 책임론과 맞물려 코스닥 활성화 정책 실효성에 대한 검증이 진행될 전망이다. VC업계에서도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코스닥 정책으로 오히려 회수 절벽이 커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6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5월 30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이 해당 상품에 몰리면서 코스닥 이탈이 심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1229원까지 올라갔으나, 상장일을 기점으로 7월 30일 654.72원까지 하락했다.업계에서는 '단일종목 ETF 레버리지'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IPO를 통한 회수까지 3 내부통제 부실 문제…올해도 증인석 서는 강호동 농협회장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상호금융] 올해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을 둘러싼 수사와 정책자금 취급 문제 등 내부통제 관련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권고안 진행 상황과 감사기구 독립을 담은 농협법 개정 논의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오는 16일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농해수위는 지난달 17일 전체회의에서 김진철 농민신문사 경영지원국장을 16일 농협 국감 증인으로, 김재기 농민신문사 대표를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농민신문사 관계자들이 증인 명단에 오른 건 중앙회장의 농민신문사 대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