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이날 금융결제원 창립 제36주년 기념사에서 “탈중앙화 금융시스템에 대한 시도, CBDC, RTGS 방식의 자금이체 논의 등 금융결제원의 핵심사업을 둘러싼 여러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금융결제원이 명실상부한 지급결제 전담기관으로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과 결제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금융산업의 변화 흐름을 따라가고 나아가 미래 성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금융결제원이 직면한 변화 과제에 대해 그 이유와 의미를 파악하고, 빠르게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대응 속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변수를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순발력과 유연성이 중요하다”며 “오픈파이낸스와 데이터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참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시장 환경에서도 큰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빠르게 실행에 옮겨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금융결제원은 향후 3년의 중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전략방향에서 제시된 핵심 아젠다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목표를 명확히 하고 직원 여러분들의 좋은 아이디어에 실천력을 더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